걸리는 게 많아서 5개분야 시험봄

분명 육군훈련소에서 시험 볼 때는


여러가지 보긴 했지만

현미경 세포 실험할 줄 아느냐 구두시험,

생물2 범위까지 제시된 시험지 보고 생물분야 걸려서 이상한 곳으로 끌려갔는데


정작 자대에서는 

해당 스위치 딸깍딸깍 

팔 휘적휘적이 전부였던


근데 대부분 학벌이 아웃라이어임. 뭔가 좆됨을 감지함

나름 연필짓 못하던 건 아니었지만 저절로 야추가 3배 위축되어버리는 환경이었음

나에겐 ‘중간만 하자’가 진짜 그 중간이 아니었음;;;

어떻게든 똑바로 한 번에 알아들어야만 했음


자대 다들 모집병으로 왔는데 나만 징집이라 부사관이 “니들 다 여기 지원해서 온 거잖아” 할 때마다 머리에 물음표 뜨는 거 간신히 억누르던 건 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