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 붙는 어둠(凍てつく闇) = 중국 이벤트명 극지암류

1장 뿔고래

시스템 : 퍼니싱 중계통신접속--

롤랑 : 테스트테스트, 들려?--칫, 역시 쓰기 불편하다니까

롤랑 : 테스트테스트......

알파 : ......

알파 : 얘기해.

롤랑 : 뭐야, 듣고있었잖아... 동포에게 좀더 친절해 질 순 없는거야?

알파 :  용무가 없으면 끊을거야. 한가하지 않거든.

롤랑 : 루나 씨한테 부탁받은거야. 우리들 일이기도 하고.

롤랑 : 너, 지금 배링해협을 건너는 중이지?

알파 : 그런가.

롤랑 : 몰랐어? 이 일주일간 네 좌표가 계속 태평양을 왔다갔다 하는데...

롤랑 : 그래서 지금 상황은?

알파 : 기계뿔고래의 등 위.

롤랑 : 뭐...?

알파 : 스노클링모듈의 제어에 성공했어. 이제 3일정도 있으면...

롤랑 : 3일정도 있으면, 뭐?

알파 : 완전히 길들여서, 내 애완동물로 삼을 수 있어.

롤랑 : ......

롤랑 : 분명... 너는 남미의 해안에서 출발했었지. 거기서 눈독 들인거야?

알파 : 잘 아네.

롤랑 : 정말, 이상한 것만 고집하는군.

알파 : 기계뿔고래의 사고모듈은 인간에 한 없이 가까워. 흥미롭지.

알파 : 침식체에 공격당하는 것으로 그것이 증명됐어.

알파 : 맞아...

롤랑 : 응?

알파 : 여기 풍경, 꽤 괜찮거든.

롤랑 : .......

알파 : 나는 뿔고래의 제어를 방해하는 침식체의 대처에 집중하고 싶어.

알파 : 이럴 때-- 더 자세히 정보를 조사해보는 건?

롤랑 : 난 심부름꾼이구만... 그닥 상관없지만.

(전투 후)

알파 : 원격지와 접속이 끊겼어... 퍼니싱의 침식과 통신에 저항하고 있군.

알파 : 이 뿔--구조체의 역원장치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어...

알파 : 그렇다면, 이것의 접속대상도 구조체와 다르지 않겠지...흥미로워.

알파 : 그래서? 뭔가 알아냈어?

롤랑 : 기계뿔고래는 기계복원붐의 산물인 모양이지만,

롤랑 : 야생화시키기 위해서, 소수의개체를 자연에 방류한 것 같아.

롤랑 : 기록을 좀 파봤더니, 조금 신경쓰이는 점이 발견됐지.

롤랑 : 기계뿔고래의 신체모듈기능 몇 가지와 심층의식의 실현구조가, 아무래도 의식의바다 시스템의 개발에 관계가 있는 것 같단말이야.

롤랑 : [기계뿔고래는 인간에 가까운 사고모듈을 갖고 있다]같은 기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말이지...

알파 : 즉, 아직 다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있다는 말이네... 좋아.

롤랑 : 일단 말해두겠는데

롤랑 : 너는 지금 [북극항로연합]의 영지에 들어가있어. 곧 있으면 [신 무르만스크항]이라는 중규모 항구에 도착할 쯤이지 않을까?

롤랑 : 거기에 잔존하고있는 인간들은 나름대로 방위수단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알파 : 상관없어.

알파 : 내 목적을 방해하는 것은, 배제할뿐이지.

롤랑 : 뭐, 맘대로 하시라고. 나는 정보를 제공했을 뿐이니까.

알파 : 고마워. 유용한 정보야.

롤랑 : ....혹시 뭔가 안거야?

알파 : 저 아이의 목적, 추측일뿐이지만.

롤랑 : 즉?

알파 : 해면을 봐봐, 승격자인 너라면 감지할 수 있겠지.

롤랑 : 해면...?

롤랑 : !

롤랑 : 바닷속에... 엄청난데...

롤랑 : 어쩌면 수십만은 되겠어...

알파 : 그래.

롤랑 : 이건 놀랍구만...

롤랑 : 광역의 심층해류에서 이변이 관측되긴했었지만...

롤랑 : 이 정도 숫자의 해저침식체가 모여있을 줄이야...

롤랑 : 아마도 이 침식체의 격류는... 신 무르만스크항에 상륙할거야...

롤랑 : 설마, 이 기계뿔고래...!

알파 : 맞아. 그걸 감지하고, 거기다 인간에게 알리려고 하고 있어.

롤랑 : ...과연

알파 : 역시 내 눈은...

알파 : 틀리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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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은 처음해보는 건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네 ㅋㅋ 

일섭하는 애들이면 죄다 좆본어 되니까 굳이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일단 끝까지 번역은 해보기로 함. 시간이 그렇게 많이는 안나서 짬짬이 하는거라 비정기적일 수 있음.

전체적으로 최대한 우리나라 말로 했을 때 부자연스럽지 않게 의역한 것들이 많음. 혹시나 이상하면 지적 부탁함니다.

침식체를 제외하고 왠만한 용어들은 DB를 바탕으로 표기하기로 하였음.

알파 얘 성격은 전투민족이면서 과묵하고 딱딱한 느낌인데 정작 말투는 성숙한 OL이나 부잣집 아가씨에 가까워서 한국말로 살리는데 생각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