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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정원 9:30 pm



5가지의 기능을 상징하는 로고가 다시 한번 차가운 빛으로 다시 켜졌다.


어두컴컴한 공간은 의원들의 초조한 표정의 얼굴을 가려서,이 홀은 카메라 앞에서 여전히 그 품격과 단결함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침묵 속에서 민중의 의지를 대표하는 빛이 약속이나 한듯 화면에 나타나쏘,모든것이 준비가 다 된것을 보고 하산은 일어나서 새로운 회의가 시작된다고 선포하였다.



하산:이번 의제는 모두가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산:지난번 회의에서,저희는 이미 절대다수의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 가능한 구조를 받아들이기 원하는 사람들을 공중정원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하산:요 며칠동안 저희는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상응하는 성과는 얻지 못했죠.


그는 손을 들어 사람들의 시선을 전방의 옅은 파란색의 프로젝터로 이끌었고,그 위에는 한 세트의 명단과 지속적으로 하양 추세를 보이는 녹색데이터의 리스트가 나와있었다.


하산:지난 구조실패로부터,벌써 3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산:풀리아숲 삼림공원 유적의 재해가 발생한 이후로 공중정원에서는 총 374회의 구조와 765대의 수송기가 투하되었습니다.


하산:재해가 발생한 첫날에는 모두 587명을 구조했고,손실된 수송기는 13대,운전자와 호위대 21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하산:이튿날째는,493명 중에 11명의 중상자와 42명의 경상인원,27대의 수송기가 박살났고,36명 사망.


하산:3일째인 271명 중에는 21명이 중상자,7명은 공중정원에 도착한 후 구조불능으로 사망,수송기 53대가 박살이 났고,71명이 사망.



하산:구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저희는 케르베로스 소대를 파견했습니다......



하산:돌격매 소대와 같은 엘리트 소대도 파견했죠.


하산:그들은 구조 도중에 대부분의 습격을 대항할수 있었고,또한 구조 인원을 보호했습니다.


하산:그러나 이합생물의 습격이 심해지면서,엘리트 소대마저 버거워 지는 상황에 이르렀고,비행 중의 훼손에 대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프가 렌즈가 지켜보는 가운데 뒤로 스크롤되고,녹색의 데이터 리스트도 날짜가 바뀌면서 가장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산:그림과 같이 구조 성공률은 매일같이 떨어지고 있습니다.저희는 많은 방식을 시도하고,전술을 변경하고 무인항공기도 사용하였지만,뚜렷한 변화는 없었죠.


하산:그것들은 지금 폭동 상태여서 감지 범위 내의 모든 물체를 공격할 것입니다.


하산:최근 데이터 통계까지,이미 12일날의 성공률은 3.12%보다도 낮습니다.


하산:구조를 위해 구조체를 희생하고,낭비되는 물자와 수송수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산:멀쩡한 수송기가 없고,그 엘리트 소대조차도 지표면에 갇혀 공중정원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붉은색으로 높아진 데이터 리스트가 녹색 도표 위를 덮고 있었고,노선 대비 과장된 X자 모양으로 교차되어 있었다.


하산:구명운동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투표는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모아졌다고 추정됩니다.



의원A:국민의 57%는 구조작업이 희생자보다 훨씾 적은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하며 이런 무의미한 행위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상보다 낮은 이 찬성수는 많은 의원들의 주의를 끌었으며,모두 그림자 속에서 소곤소곤 토론하기 시작했다.


의원C:뭐 57%?


의원D:손실이 이렇게나 컸으니,전 100%에 가까울줄 알았습니다.


의원B:또 43%는 우리가 계속해서 구조해야 한다며 적어도 지표면에 머무는 엘리트 소대는 공중정원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산:격식탑에서 이 두가지 방향에 대해 추론할 것입니다.


격식탑:현재의 엘리트 소대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전술의 구조 성공률은 여전히 무한히 0이나 마이너스에 가깝고,미확인 생물체와 직접적으로 충돌하지 않는 이상 지표면에서의 생존율은 97.1%입니다.


하산:.............


하산:통계 결과에 따라,저희는 지면에 대한 구조를 잠시 중단하고,우선적으로 공중정원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고 운송할 것입니다.


하산:그러나 지구와 아직 지구에 머물고 있는 동포들을 이대로 내버려두지는 않을것입니다.


하산:의회는 가능한 빨리 전술을 수정하도록 부대에게 독촉하고,구조 성공률을 높혀서,2차시도에 나설겁니다.



회의후,하산의 개인 사무실은 의외이지 않는 방문객을 맞이하였고,그는 놀라지 않는 화제를 하나 꺼냈다.


하산:나도 이 문제에 주목했다네.


니콜라:구원전술을 어떻게 바꿀지 연구하기보다,쿠로노 측은 전면 철수에 더욱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이번 지지비율이 그들의 예상보다 적다는 건 좋은 소식일 뿐만 아니라,동시에 네가 말한 '제2의 시도'라는 그 말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잠시 고민하던 하산은 손을 들어 앞의 스크린에 영상을 투영했다.


하산:넌 이 기록을 본적이 있나?



루시아:전 까마귀 소대의 대장 루시아,지휘부에 임무 보고를 하겠습니다.


루시아:저희는 이곳에 모여든 이합생물의 광풍을 성공적으로 처리했으며,지금은 풀리아숲 삼림공원 유적의 오염 범위 밖으로 안전하게 철수했습니다.


루시아:이곳의 이합생물은 여전히 매우 많고 퍼니싱 바이러스의 농도도 매우 높습니다.


루시아:저희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극항로 연합 방향의 농도만 비교적 낮을뿐 다른 지역의 상황은 거의 비슷합니다.


루시아:그러나 대량의 난민을 대리고 도보로 이동할 수 없고,북극항로연합의 물자 비축도 이처럼 많은 사람을 지탱하기 어렵습니다.


루시아:미확인 생물체가 서해안으로 전진하자 지휘관과 67명의 난민을 데리고 043번 도시의 보육구역 지하로 이동했습니다.


루시아:이곳의 비축물자는 15일간 유지할수 있으니 가능한 빨리 물자 지원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루시아:테스는 여전히 실종 상태이고,지휘관 바네사와 청정백로의 본비나타도 저희와 함께있습니다.그녀들은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리브의 치료를 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루시아:..........


그녀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루시아:..........저희 지휘관인 [kuroname]........


루시아:.......방금 리브와 합류했으니,그녀가 보고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단말기를 리브에게로 향했다.



리브:지휘관 복부의 상처는 중요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아서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하지만 철수 중에 머리에 심한 타격을 입어 두개골 외상과 경막하혈종을 일으켰습니다.


리브:저희는 043호 도시의 보육구역으로 이동한 뒤 이곳의 의료시설을 이용해 지휘관에게 개두술을 실시하고 혈종을 제거하였습니다.


리브:수술을 할수 있는 보육구역을 찾으려다가 이합생물의 광풍에 휩쓸려 시간이 지체되었고,상황도 좋지 않습니다.지휘관은 계속 혼수상태이시고 상처에 의한 감염도 심합니다........


리브:이곳의 의료 시설은 완벽하지 않고 의료 물자도 부족합니다.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휘관은 감염성 쇼크에 직면할거에요.


리브:전 지휘관을 공중정원으로 대려가 치료하고 싶지만,현재의 수송기는 안전하지 않습니다.돌아가는 도중에 흔들림이 발생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리브:지휘관이나 043호 도시보육구역에 남아있는 다른 부상당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빨리 의료용 보급을 투입해주기를 요청합니다.


루시아:이것이 지금 저희의 상황이니 가능한 빨리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영상은 여기서 멈췄다.


하산:풀리아숲 삼림공원 유적지에서 막 철수했을 때 보내온 임무보고서라네.


하산:우린 일시적으로나마 이 비상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보급품과 구호품을 배치했지만,[kuroname]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하산:아틀란티스의 귀환식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영웅들에 대해 걱정하게 만들었지.


하산:삼림공원 유적의 큰 화재 이후,그레이 레이븐 소대의 행방을 알고싶다는 민중이 적지않아,난 그들의 현재 처지를 공개하는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네.


니콜라:지휘관 하리조와 바스가 혼수상태에 빠진 사이먼을 데리고 가까스로 공중정원으로 돌아왔지만,사상자가 막중했어.그들은 아직까지도 생명의 별에 있고 사이먼은 아직까지 정신 차리지 못하고있어.


니콜라:청정백로소대와 많은 구조체가 지표면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만약 그레이 레이븐 소대와 [kuroname]까지 이렇게 큰 피해를 입었다면 승리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크게 떨어질거다.


니콜라:그때가 되면 구조 포기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겠지.


하산:만약 소식을 얻지 못한다면 민중들은 헛소문을 믿게 될거다.때로는 태연하게 상대하는 것이 우리가 난관을 극복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니콜라:아니면 좀 더 교묘한 방식으로 해결할수 있을거다.


하산:쿠로노와의 협상카드로 이걸 사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할거지?


니콜라:Ω파일에 관한 일 말하는건가?


하산:그래,과학 이사회의 보고에 따르면 'Ω 시제품'은 이미 완성됐다고 하네.


하산:그건 퍼니싱을 흡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효과는 매우 제한적이야.


하산:기록속의 메모처럼,그건 마치 정지된 수면과도 같아서 떨어지는 빗방울만 흡수할수 있을뿐,퍼니싱을 주동적으로 포착해낼수는 없어.


하산:실제 만들어진 형태를 고려할때 우리가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 양산을 해도 원하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하산:하지만,퍼니싱을 '대량'으로 끌어당겨 'Ω 시제품'무기로 유도한다면 효과는 크게 달라질걸세.


니콜라:구조체가 어떻게 퍼니싱을 끌어들이지?그건 승격자의 특기라고.


니콜라:......설마 너 쿠로노 쪽과 손을 잡고 싶다는건 아니겠지?


하산:과학이사회는 반제절차를 통해 쿠로노의 일부 연구개발 정보를 빼냈고,이들은 대행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특화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하산:아시모프가 Ω무기와 특화 기체의 결합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면 말이다.


하산:우린 방금 너에게 보여준 상황을 이용해서 '상'담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어두컴컴한 오후 큰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레이 레이븐 소대 4명은 한달 넘게 지표면에서 머물고 있다.


그동안 리브는 세심한 간호를 했지만 지휘관인 [kuroname]은 여전히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빗물이 길위의 짙은 핏자국을 옅게 만들었고,폐허에는 인적따윈 없었다.그저 목적없는 감염체와 이합생물만이 배회하고 있을뿐.



폐기된 040번 여과탑과 풀리아숲 삼림공원 유적지에서 큰 불이 나기 전부터 홍조가 나타나면서 공기중의 퍼니싱 농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 당시에는 그것이 단순히 '흑성'과 '홍조'때문이라고 여겨졌지만,그것들은 단지 대량의 퍼니싱의 응집과 일종의 진화의 표현일뿐,결코 원흉이 아니었다.


아무도 이 쥐 죽은듯 조용했던 재앙을 알지 못했다.그들은 홍조만 가리키며 홍조만 없어진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천기무기의 폭격 하에 포식자는 폭격으로 소멸했다.그러나 홍조속의 퍼니싱은 사라지지 않았다.


증발된 물주기처럼 증기로 변해 공중으로 스며들어갔다.공중에 떠다니던 퍼니싱은 또 '모체'에 흡수되었는데,이를 통해 본래 넘쳐나야 할 퍼니싱의 농도를 낮추어 새로운 재앙을 잉태하였다.


040번 여과탑과 풀리아숲 삼림공원 유적을 모두 불태운 거센 불길 속에서 갇혀있던 퍼니싱은 완전히 풀려나 한계에 봉착한 세상을 더욱 망가지게 만들었다.


드넓은 붉은 심해에서,인간형 생물체의 출현은 단지 퍼니싱의 생명 진화의 한 방향을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들은 가장 큰 위협도 아니고,모든 재앙의 궁극적인 결실도 아니다.


오늘날 홍조라고 불리는 온상은 여전히 대지를 향해 '씨앗'을 뿌리고 있으며,그것들은 옛것과 새것의 핏자국을 밟고,즐거운 빗방울 소리를 따라 행진하고 있다.


원래 지구의 자손은-------인간이다.그러나 동양 바다에서 연명해야 하는 표류자들은 보육구역 이라는 좁은 선실에 웅크리고 앉아 여과탑의 보잘것없는 비호를 빌어야만 했다.



보육구역 폐쇄 지하실 9:30 pm


공중정원에서 회의를 열고 구조를 결정한 순간,지구상의 인류는 폐쇄된 지하실에서 희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구조 되지 못한지 벌써 며칠이 지나갔고,음식과 의료물품은 육안으로 볼수 있을정도로 소실되어 갔다.


그러나 어느 보육구역의 사람이든,밀폐된 지하실을 벗어나 황무지를 되찾는다는건 죽음을 의미했다.


결국 보육구역에 남아 보육구역에 머물고 있는 구조체들이 그들을 간병해야 했다.


보육구역주민A:구호물품이 온다면서?왜 이렇게 소식이 없는거야?


상처가 썩은 냄새가 가득찬 폐쇄된 지하실에서 얼굴이 초췌한 난민 한명이 갑자기 자신의 동료에게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기타를 든 난민:누가알겠어,또 실패했을지도 모르지.


그의 동료는 초조해 보이지 않았고,손에 들고 있는 낡은 기타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천천히 현을 켜고 있었다.


보육구역주민A:벌써 며칠이 지났다고,척!넌 아직도 기타를 치면서 놀고싶은거냐?!


척:그럼 무슨 방도라도 있어?아.....인생은 언제나 자기해석~지금은 기타 안쳐-아아~그래도 놀아도 될까~?


척이라고 불리는 이 청년 난민은 기타의 음절을 따라 마음대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만,노랫소리는 오히려 상대방의 마지막 이성에 불을 지펴,그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보육구역주민A:이렇게 될줄 알았으면,우린 그때 수송기를 타고 올라갔어야 했어!


리브:..........


그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는것을 듣고,리브는 걱정스럽게 머리를 들고,한편으로는 주위의 부상자들을 돌보면서,그의 움직임을 지켜보았다.


보육구역주민A:만약 내가 감염된 몸을 보지 못했다면......달랐을까?이합생물? 전부다 수송기를 쫒아다니고 있어,벌써 따라갔다고!


보육구역주민B:.......글쌔다.난 진작에 가겠다고 했는데,수송기가 도중에 추락할까봐 걱정했잖아.......굳이 가지도 못하게 했으면서.


보육구역주민B:음,공중정원에서 마침내 우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는데........


보육구역주민A:그렇다고 내가 걱정하는게 틀린게 아니잖아?그때 수송기가 공격을 받아 추락했었다고!


보육구역주민A:봐라,여길 지키고 있는 구조체도 그들의 지휘관도 올라가지 않았어.


보육구역주민B:그들이 이미 설명했지만,그들의 지휘관이 머리에 심한 중상을 입어 수송 중의 흔들림을 견디지 못한다고 했어.


보육구역주민A:그래서 며칠만 기다리면 안전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그들의 지휘관이 돌아갈수 있을때 나도 그들과 같이 갈려고 했는데!갈수록 심각해질줄이야!


보육구역주민B:그래서 지금 후회하는게 뭔데?이게 우리의 삶이야,살수 없는 사람들은 여기서 죽어,수송기도 마찬가지고.


보육구역주민A:지금 무슨 허튼소리를 하고있는거야!?우린 모두 그렇게 위험한 곳에서 도망쳐서 살아 돌아왔다고!


보육구역주민A:풀리아숲 삼림공원 터에 있는 보육시설!그렇게 위험한 곳에서!


그는 그 재앙에서 발생한 폭발을 과장되게 비유하였고,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보육구역주민A:봐라,지금 바깥의 퍼니싱 농도가 저렇게 높으니,기타치는 이 노인처럼 보육구역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왕따난민'들도 필사적으로 밀고 들어가고 있네!


보육구역주민A:우린 계속해서 살아왔는데!


보육구역주민A:앞으로도!앞으로도 계속 살아나갈수 있는데!


그는 다소 분노한 척의 시선에도 감정이 북받쳐 다른 보육시석 주민들을 크게 흔들면서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듯 했다.


보육구역주민B:.............


척:됐다 됐어,다른 곳으로 가야지.


보육구역주민A:지하실이 이렇게 좁은데 네가 어디 갈수나 있겠냐?


대답 대신 기타를 들고 지하실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보육구역주민B:야.........너 아직도 소리 지를 힘이 남아잇으면,내일 먹을 음식 좀 나눠주라.........


그는 앞의 동료를 밀어내고,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부상당한 다리를 질질 끌며 간신히 자세를 바꾸었다.


보육구역주민B:식량이 없으면 나가서 찾아,방호복도 있지 않냐......콜록콜록.


보육구역주민A:방호복이 무슨 소용이 있는데??니 머리ㅏ 정말 길에 부딪혀서 어질어질한거 같은데,그걸 입더라도 저 괴물들을 이길수 있을까?나....난 못해.....


그의 목소리가 갑자기 위축되었고,그 중년 남자는 몸을 지탱하며 일어나 서로를 위로하며 토닥거렸다.


보육구역주민B:....100km 밖에 있는 폐여과탑이 폭파된것 뿐이잖아?별일 없을거야.


보육구역주민A:만약 저 탑만 터졌다면,한무리의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쭈그리고 앉아 무얼 하고 있는건데?!.....나.......난.......


공포에 사로잡힌 그 젋은이는 흐느끼기 시작했다.그의 정신은 붕괴의 경계선을 넘은지 오래되었고 극도로 불안정해졌다.


보육구역주민B:어휴......울지마라........의사.......콜록............내 뒤통수 상처 좀........


리브:상처가 또 벌어졌나요?금방 갈게요.


보육구역주민B:하.......하........너도 고생이 많네.벌써 며칠째 잠을 안자고 있잖아?


리브:괜찮습니다,전 구조체라서 며칠 더 버틸수 있지만,당신은 많이 쉬어야 해요.다시는 이렇게 자꾸 상처를 긁지 마세요.


보육구역주민B:아이고,아프고 가려워서 참을수가 없다고........


이 중년의 사람은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리브를 바라보았지만,눈의 초점은 안개 속을 거니는것 같았다.


보육구역주민B:이봐,친구,말해봐라......우리가 여기 온 지 며칠이 지났는데......?


그는 애매모호한 질문이 사람들의 잡음속에 빠져 동료의 어떤 대답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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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오역 직역 다수


8000자 미쳐버린거냐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