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 기체는 이전 기체와 마찬가지로 나나미가 스스로 설계하고 제작하였다. 거기에는 알 수 없는 기술이 대거 활용됐고, 특히 눈에 띄는 '파워' 무장 기계가 활용되다 보니 과학이사회 연구원들의 눈에 띄어, 분해 연구를 신청하려고 백방으로 애를 썼지만, 매번 신청은 여러 가지 이상한 이유로 광속으로 기각되기 일쑤다.

2. "파워 타고~ 가고 싶은 데로~ 다음엔 어디로 갈까....하늘의 달을 보러 갈까? " 나나미가 여행을 좋아하는 것은 단지 본 적 없는 '저쪽'을 직접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처해 있는 '이쪽'을 다시 인식하기 위해서다.

3. "여유롭게 보일 정도로 강한 단발화력....이 기체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만들어졌습니까?" 아시모프는 요성지좌 기체의 매우 귀중한 전투 영상을 얻었지만, 이 기체를 설계한 사람의 머릿속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정교함은 극에 달하면서, 광기도 극에 달했다.

4. 나나미는 황금시대 때 인간이 오락을 위해 만들어낸 '놀이'라는 사물을 즐겨 보는데, 그 안에서 그녀가 만나지 못했던 모험, 그녀가 만나지 못했던 기발한 발상, 더군다나 수많은 가능성의 미래, 수많은 다른 세상…..게임은 결국엔 결말을 맺지만 나나미는 항상 최고의 하나를 이루려고 노력한다.

5. 자아를 각성시킨 특별한 존재로서, 기계들에게 계몽을 베풀어야 할 '기계선현'이라 불리던 나나미는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계몽자가 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소녀였던 나나미,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6. "응! 나나미는 여러분과 친구가 되고 싶어....그런데 친구는 대체 뭐지? 지휘관 너는 나나미한테 알려줄 수 있어?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함께 겹친 두 손이나, 함께 웃고 울거나, 심지어 잠시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걷기만 해도 그것은 '친구' 라고 부르기 충분하다. 그러니까 나나미는 이미 여러분의 친구가 된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