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입대해서 지금까지 삶이 무너져버렸다

특기학교에서 수술하고 바로 자대로 와버려서 회복기간을 놓쳐서 몸이 아예 망가져버렸다 근데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니까 진짜 심란하다

입대한지 3달 되어가는데 민간병원4번 수술1번 기지병원 3번 수도병원3번 입원21일이다

진짜 지금도 아파서 죽겠다 몸이 아프니까 정신도 아프다 자대에 있을때 내가 쓰러졌었고 아프던 생활관에 계속 있다는 자체가 너무 무섭고 내가 크루근무여서 근무하다 아파서 근무 조가 꼬여버렸는데 그거 때문에 눈치보여서도 생활관 안에서 있기가 너무 숨막히고 무서워서 화장실 끝칸에 들어가서 매일 울었던거같다.

지금은 비록 병원 입원중이지만 나아진게 없는거같다.

진짜 군대는 내가 죽으면 내보내주려는건가?

저번에 실신했을땐 운이 좋아서 머리부터 쓰러졌는데 타박상으로 끝났지만 혹시라도 또 쓰러지면 그때는 감당이 안될수도 있을거같다.

군대와서 내 모든게 무너진거같다.

훈련소에서는 많이 웃고 동기들과 장난쳤는데

근 한달동안엔 억지로 웃는거 빼고 진심으로 웃어본적이 없는거 같다 이젠 선임들 앞에서 아픈데 억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지친다.

가끔은 커터칼들고 화장실에서 30분동안은 고민하는거 같다.

막상 손목에 대보면 부모님생각이나서 손이 떨린다.

결국 항상 실패하고 다시 생활관으로 돌아와 아무일 없었던 척을한다. 

나 이젠 어떡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