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탔는데

할 게 없다

그래서 치킨 글이나 싸질러 봄


진짜로
5분이면 치킨 만드는데 

사 먹는건 비싸고


그냥 치킨을 튀기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셈

처음 구비 갖추는데 돈이 좀 들 수 있고 수고가 있을 수 있는데


치킨 값만 아끼는 게 아니라

가정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됨



치킨 달에 3번 이상 시켜 먹고

메인 후라이드 간장 양념 커리 정도만 찾는 사람에

딱히 푸라닭 같은 특별한 소스를 자주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이렇게 하는 게 몇 배는 싸게 먹힘


아래는 준비물



5키로에 1.5만인데 2키로 짜리 사도 됨.

 5키로짜리 업소에서 대충 4일 ~ 6일 쓰는 수준임


*주의 무조건 순한맛


보관 시엔 공기 뺀 상태로 잘 묶어서 보관하면 달 단위 장기 보관 가능하니 5키로 써도 됨





청우 - 마늘 간장 소스


* 치킨 완성되고 이거 뿌먹해주면 간장치킨 됨. 맛이 똑같거나 더 좋은 맛이 남,



엠지푸드의 마늘간장소스

이것도 괜찮음



청우는 7천원 엠지는 아마 1만원정도 할 거임

나는 청우게 싸고 더 맛있어서 청우씀


참고로 치킨집 사장님들은 보통



이거 씀


많이 싸.

근데 청우꺼랑 다르게 마늘 생강맛이 별로 안나고 단맛이 좀 많이 남


청우꺼는 사두면 좋은 게 


마늘 생강 맛이 나다보니

다른 요리로 불고기 같은 거 할 때 적당히 섞으면 사 먹는 맛 남



청우 꺼 적극추천




그외 청우는 양념치킨 소스도 파는데


오뚜기보다 약간 더 비싼 걸로 암

근데 맛은 오뚜기랑 많이 달라서, 흔한 양념치킨 맛에 질리면 먹는 거 추천함


소스류는 유통기한이 기니까 큰 거 써도 됨



다음은 닭



식자재 마트에서

이거 3팩에 1.2만원 정도에 팜


팩당 600그람인가 그럴 거임


집어오셈



이런 거 사도 되는데


되도록 기름통으로 된 거 18리터 사셈


통당 5만? 할 건데 몇 배는 쌈


이걸 소분해서 쓰는 게 나음



그리고



이런 유리병 10개에서 20개 준비해두고


다이소에서 개당 천원 주고 판다


깔대기 준비해두셈


다이소에서 천원 주고 판다




이런 여과지 사두셈





지금부턴 글로 설명할 건데


천천히 따라오셈




0. 기름을 큰 웍에 넣고 붓고 불 올리셈 *중불!  연기 올라오면 한 번 끄셈. 그냥 완전히 끄셈

연기가 올라 올 때 까지는 아래 절차대로



사실 웍보다는 냄비가 나음


좌우로 퍼져서 기름 낭비가 심함


대신 열 효율이 좋음



이런 세라믹 코팅된 냄비들이 있음


좁고 깊은 통이 있는데


부모님과 같이 살면 집에 하나 둘은 있고


없으면 이 참에 사셈. 하나 정돈 있으면 좋던 싫던 돈 아낄 수 있음



여기에 튀겨 먹으면 좋음

why?

1. 뚜껑을 덮기 때문에 기름이 안튄다

2. 설거지가 편하다

3. 기름을 아낄 수 있다.

4. 튀김이 잘 튀겨진다

등등 많다










웍에 기름 붓고 불을 '중'에 올렸으면

연기가 올라 올 때까지 할 거는 아래임


1. 정육닭을 1팩만 뜯어서 물에 잘 씻으셈. 거므스름한 것들 싹다 뜯고 없애셈. 닭 골반이 특히 지저분 할거임

 1팩이어도 3명 이상은 먹을 양 나옴 


치킨가루가 기름에 부풀면서 저 닭 조각 크기에 1.5배는 커지는 치킨 조각이 나옴


그래서 양이 많아진다. 



2. 물기를 키친타올에 충분히 닦아주셈


이즘에서 연기 올라오는지 확인해보고 올라오면 불을 끄셈.


3. 통 2개를 준비하고 통 하나에는 물을 통 크기 대비 10~20% 높이까지 채우셈. 두 통에 치킨가루를 부으셈. 원하는 양에서 3등분해서 나누어 붓고 부을 때마다 확인하셈. 

 물이랑 섞어서 반죽 물을 만들었으면 농도를 확인해야하는데


손으로 퍼 올려서 저항감이 약간 느껴지고

질퍽질퍽한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되. 너무 진흙 같지만 않으면 됨.


잘 모르겠으면 4번으로


솔직히 별로 중요하지 않음



물반죽은 A통

그냥 가루통은 B통임


4. 정육된 닭을 반죽물이다. -> A통에 넣고 꺼내서 

B통에 넣고 겉에 가루가 달라붙기만 할 정도로 버무려주셈.

이걸 정육된 닭 수 만큼 반복하는데


하다가 기름이 식으면 안되니 약불로 켜 주셈.


5. 이제 기름 온도 볼 필요 없이 그냥 치킨 넣어두셈.

**** 단, 튀김끼리 달라붙지 않게 하나 넣고 5초 기다리고를 반복하고 넣고

 절대로 넣은 위치 똑같이 넣으면 안됨. 다른 위치에 넣으셈.


이러면 온도가 딱 맞음.


너네가 이 글 보면서 따라하는 것도 계산한 거임. 


치킨을 넣었는데 촤아악 소리 나면서 거품 올라오면 잘된 거임


모르겠으면 중불로 바꾸고 튀김물 한 두 방울 떨어뜨려보셈

올라오면 온도 된거니까 그거 건져 내고


안올라왔으면 중불 상태로 1분만 기다리고 다시 해보셈

올라오면

약불로 바꿔서 30초만 기다렸다가 넣으셈




사실 대충 기름 5리터 가정용 불로 대충 15에서 20분 중불로 데우면 온도 150도까지는 그냥 올라가기 때문에

10에서 12분 정도면 충분함.





이러고 스마트폰 5분 타이머 맞춰두고 그때까지 딴 거 하셈.


냄비로 했으면 냄비 뚜껑을 살짝 걸쳐두듯 올려두면 

튀김 기름 튀어서 엄마 등짝스매시 예방할 수 있음


절대로 완전히 닫으면 안됨. 폭발한다.

농담 아니라 진짜로



5분 되면 건져두셈


TIP : 나는 물기 있는 닭 상태로 치킨 가루 약간만 묻히고 버무려서 반죽물 묻힌 거 처럼 만든 다음 가루 덧대어서 튀겨버림

감이 좋다면 위 FM 절차랑 똑같은 맛 남. 근데 3분은 시간절약 됨


6. 간장치킨 먹고 싶거나 양념치킨 먹고 싶으면

사둔 소스를 양동이나 웍이나 어디 넓직한 곳에 풀고

튀긴 치킨 기름 털어둔 다음 거기에 투하


밥주걱으로 존나 저어주셈


그러면 간장 양념치킨 됨


간단하쥬?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먹고나서 할게 좀 있음


먹고 나면 기름이 식었을 거임.



사용한 기름이 대충 5l정도 될텐데


5l의 기름을 낭비하면 안되겠지


미리 준비해둔 유리병 등에 깔대기를 꽂고

여과지를 끼워 넣은 다음


냄비에 있는 기름을 국자로 퍼서 옮겨 담으셈


이걸 반복.


하면 이제 그 기름병에 뚜껑을 닫고 필요할 때마다 쓰면 되셈


이러면 기름비 꽁자나 다름 없음


앞으로 치킨 생각나면 

치킨 30인치는 하고도 주변 재료가 동떨어지지 않을 것임


드럼통 기름을 샀다면 그거 뚜껑 있으니까 뚜겅 닫고 다용도실이나 

자취하는 게이들은 싱크대 공간 많이 남을텐데 거기에 던져두셈





사진은 내가 한 건 아니지만


생각 보다 잘 되서

저렇게 파는 치킨처럼 비쥬얼이 그대로 나옴


구라 아님



참고로 지금까지하면서 나온 설거지 거리 정리


튀김물 통 *2

국자 1개

기름 냄비 1개

양념 버무릴 통 1개

치킨 담은 접시 1개


다해서 설거지 1분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