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퍼챈할배능력평가 (퍼능시험)

최근에 준비했던 할배력 측정용 "퍼챈할배능력평가" (이하 퍼능) 2차 개정안의 집계 및 데이터 분석을 완료.

아직 안 본 퍼붕이들은 확인: https://arca.live/b/punigray/95950506


우선 시작하기전에 한마디 하자면, ㅅㅂ 퍼챈은 마경이다. 퍼니싱은 상대평가를 확실하게 나눠버릴 수 있는 환통 및 절대적인 경쟁구조인 분쟁이 코어로 자리잡은 게임인지라 티어당 수준이 한번에 눈에 들어오는데, 퍼챈의 수준을 평균에 비교해보면 수준 차이가 눈에 보일 정도.

총 수험자 수는 133명이였고 이를 기준으로 통계 계산을 잡았음.


자세한 내용은 관심 없고 점수 결과만 알고 싶은 퍼붕이들을 위한 요약:

  • 0점: 애기. 멘티 졸업 (지휘렙 83렙)도 못했고 본격적인 경쟁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응애가 맞음.
  • 1점 이상: 퍼린이. 멘티도 졸업했고, 종급 환통도 돌아볼 수 있고, 노르만도 슬슬 넣어보는 수준의 자라나는 새싹.
  • 40점 이상: 청년. 첨병분쟁 진입하고, 노르만 좀 밀 수 있고, 종급 환통 들어가서 어느정도 칠 수 있는 수준의 청년이라면 대충 이정도 점수가 나오는듯. 
  • 85점 이상: 할배. 수험자들 기준으로도 평균 이상이고 경쟁도 나름 진지하게 들어가는 수준. 분쟁은 진작에 별천지고 환통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한 기성세대. 최종해방 끝낸 캐릭터가 두자리에 들어섰고 모든 속성의 분쟁지역들을 적절한 속성팟으로 돌파 가능.
  • 130점 이상: 고인물. 수험자 기준 상위 11%로 이쯤되면 푸니싱에서 못하는게 없음. 환통 분쟁은 예사고 이벤트도 씃플둘둘 말은 팀들 여럿 배치해서 순식간에 돌파 가능. 분쟁의 경우엔 약점을 안찌르고 그냥 최신 캐릭들로 미는게 더 점수가 잘나오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전체적인 육성 상태가 압도적이다. 이정도 석유들이라면 퍼능시험 의도 수험생의 범위를 넘어섰음. 대학원생이 유치원 입학 시험 보는거랑 비슷한 상황. 참고로 보닌은 아직 129점임.

수능식 등급제를 적용해보자면

1등급: 140점

2등급: 135점

3등급: 121점

4등급: 103점

5등급: 75점

6등급: 54점

7등급: 39점

8등급: 23점

9등급: 23점 미만

대충 이정도.


우선 제일 확실한 지표들 중 하나인 시험 성적이다.


정규 분포 비슷하게 따라가다가 수험자들의 상당수가 (63/133, 대략 47%) 100점 이상 구간에 몰려있음을 볼 수 있다. 원래 시험이라는건 난이도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보통이란걸 감안하면 크게 의외인 경우는 아니긴 한데... 왜 84~100점 구간엔 사람이 없는거지? 문제 배점과 난이도를 다시 한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듯.

점수 관련 통계자료를 뽑아보면 평균: 85.83, 표준편차: 37.19가 나온다.


다음은 종급 환통 분포도인데

파란색이 퍼챈 분포, 주황색이 통계적 분포다. 1%밖에 없어야 하는 상위 1%가 수험자들 사이에선 17%였다. 10% 이상이라 답한 퍼붕이들이 50% 이상이었을 정도. 환통만 봐선 퍼붕이들은 편차치 63 이상의 엘리트 집단이다.


다음은 분쟁 분포도

수험자의 78%가... 3별 이상...? 참고로 정상적인 분포도는

대충 이렇다.


그 외 흥미로웠던 통계자료를 보여주자면

오픈때부터 해와서 썩은감자콘을 들고 있는 퍼악귀들이 57명

바벨탑 풀스코어 달성자 수보다 썩은감자콘을 들고 있는 할배들이 더 많다...

중섭 한섭 병행하는 미친 할배들이 10명

3별 분쟁에서 수문장일을 했던 인성 좋은 퍼붕이들이 59명


이 외에 알고 싶은 통계나 건의사항이 있다면 다음 개정안에 적용할 수 있게 알려줘!


다음 시험은 글섭에 망가 출시되고 나서 준비 시작할듯... 초주파, 증폭형 난이도, 분쟁 밸런스 등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져서 내가 겪어봐야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