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일 뿐이지만 


개개인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함.


물론 나는 이런 류의 스토리텔링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을 하게끔, 사색에 잠기게끔 하는 진지하면서도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드러나는 또 그것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좋다고 생각.


하지만 이게 다르게 보면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글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생각을 많이하면서 보면 분명 좋은 스토리텔링인데도 불구하고 빠르게 가볍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무겁거나 어려운 고유명사와 등장인물들만 아는 이야기를 계속 해대는 나를 배제하고 진행되는 스토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


어느정도 세계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세세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 생기는 폐해기도 함. (이 부분은 반대로 알게 되면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옴)


엄청나게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약간은 마니악한 부분이 있는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겠네.


근데....

어차피...

3천 결사대는 퍼악귀들만 남은거고 퍼니싱에 진심이니까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잘 볼 거 같은 녀석들만 있겠지. 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