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reader/23929073?category=%EC%86%8C%EC%9E%AC&target=all&keyword=&p=1 이 글을 기반으로 한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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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서기 20■■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여러가지 과학 기술들이 세상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운송수단의 소음이 현저히 줄어들거나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기본이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안드로이드] 였다.
거대 기업 <스타 스트림>에서 개발한 1세대 안드로이드 덕분에 여러 위험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둠도 존재하는 법.
어느날의 뉴스가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긴급속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약 15일 전, 북유럽의 한 연구소에서......]
뉴스의 내용은 유럽의 연구소 폭발로 인해 대기중에 특별한 기체가 노출된 것, 기체는 곧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했고 그 기체를 흡입한 사람들은 낮은 확률로......'초능력자'로 각성하게 되었다.
처음 세계는 코웃음치며 이 소식을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수많은 제보와 사건들로 인해 점차 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했고.
유럽은 순식간에 초능력자들의 테러로인해 무정부상태가 되었다. 이른바 [유럽 사태]였다.
늦게나마 군부대에서 초능력을 각성한 대원들로 특수부대를 꾸려 테러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불이나 물을 조종하거나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수많은 초능력자들이 거리에서 미쳐날뛰었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들은 능력의 사용에 미숙할 뿐더러, 능력을 과하게 사용할 시, 뇌에 과부하가 걸린다는 것이었다.
그로인해 [유럽 사태]는 빠르게 진압되었지만, 이미 정체불명의 기체는 전세계로 퍼진 상태였다.
그렇게 한국에도 능력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정부는 이에 대처해 법을 엄격히 제정하고 초능력자들로 대초능력부대를 창설했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청소년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푸른 매]가 정부와의 계약으로 한국을 수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능력자들만 위험한 것은 아니었다. 특수기체를 흡입한 야생동물들과 바다생물들이 끔찍한 괴물로 변이해 민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렇기에 [푸른 매]는 거의 매일 현장에 출동하며 그들을 제압했다.
오늘도 헬리콥터에 8명정도의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이번엔 어디야?"
보호장비를 착용중인 사내가 입을 열었다.
"인천 앞바다. 해수종 4등급 2놈, 5등급 10놈."
레몬사탕을 입에 문 여자가 패널을 조작하며 대답했다. 눈물점이 돋보이는 조금 작은 체구의 여자였다.
"하...유럽 놈들은 대체 뭘 만든거야..."
머리를 짚으며 창밖을 내다보는 남자의 얼굴엔 짜증이 한가득 묻어있었다.
"그래도 정부에서 돈은 넉넉하게 챙겨주잖냐. 까라면 까야지."
킬킬 웃는 여자는 남자의 어깨를 툭툭 쳤다. 곁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머리를 말아올린 여자가 입을 열었다.
"한수영, 독자씨 그만 괴롭히고 빨리 헬멧이나 써. 곧 현장이야."
"참나...내가 언제 괴롭혔다고......"
한수영은 헬멧을 착용했다. 착용이 끝나자 헬리콥터는 지상에 착륙했다.
"자, 여러분, 누누히 말씀드리는거지만 민가 피해는 최소한으로 하세요. 보상금 줘야한다고 정부에서 징징대는 거 보기 싫으니까...알겠죠?"
"네!" "넵!"
우렁찬 대답소리를 듣자 독자 라고 불린 사내는 살짝 미소지었다.
헬리콥터에서 내린 그들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부대장 김독자, 부대원 전원 8명의 능력사용 허가를 요청합니다."
김독자가 이어폰에 대고 말하자 곧 대답이 들려왔다.
[김독자 부대장 외 7명 능력사용이 허가되었습니다. 무운을.]
ㅡ콰오오오오!!
ㅡ콰앙! 두두두두두!
멀리서 해수종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군인들의 총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ㅡ화르르륵!
말아올린 머리의 여자에게서 나온 거대한 불길이 해수종을 둘러쌌다. 엄청난 열기가 느껴졌다.
ㅡ키에에엑!
"푸른 매가 왔다! 사격 중지!"
대위의 계급을 단 사내가 지시하자 군인들은 즉시 사격을 멈추고 뒤로 물러났다.
지역방위군인 그들은 수가 적었기에 힘겹게 고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초능력자들의 등장에 그들의 얼굴엔 희열이 차올랐다.
"와아아아! 지옥염화 정희원이다!"
"전부 죽여버려!"
점점 바닥나는 총알에 공포에 질린 그들이었지만 순식간에 사기가 차올랐다.
"전원, 전투 준비!"
김독자의 지시에 각자 무기를 빼들거나 능력을 전개했다.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진 검을 꺼낸 '지옥염화 정희원'이라고 불린 여자가 칼날을 자신의 불로 가열하기 시작했다.
검은 곧 무엇이든 녹여버릴 정도로 새빨간 적색을 띄었다.
"희원씨!"
김독자의 손짓에 거센 바람이 몰아쳤다. 그의 초능력 [공기 조종]능력이 해수종의 움직임을 둔화시켰다.
정희원은 김독자의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해수종에게 접근해 몸통을 난도질 했다.
ㅡ캬아아아아아!
고열의 칼날에 해수종의 몸통은 순식간에 넝마가 되었다. 내부가 불에 타는 고통을 견디면서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생물은 없었다.
"유상아씨! 지금!"
유상아라 불린 갈색머리의 여인이 손끝에서 황금빛 와이어를 만들었다.
키네틱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그녀는 매우 가느다란 [키네틱 와이어]를 생성해 정희원이 벌린 상처로 와이어를 집어넣었다.
ㅡ촤악! 촥, 촤르륵!
날카로운 예기를 가진 와이어가 주요 장기들을 파괴했다.
ㅡ풀썩
4등급 해수종 한마리를 쓰러뜨리자 기세가 돌변했다.
"총알도 겨우 박히는 놈이었는데..."
"대단하다..."
군인들은 넋을 놓고 그 광경을 바라봤다. 생물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서는 괴물이 인간의 손에 죽은 것이었다.
한편, 조금 떨어진 곳에서도 전투가 한창이었다.
포니테일의 여성 앞, 두 마리의 해수종들의 몸통은 액체로 묶여있었다. [하이드로키네시스] 물과 같은 액체를 조종하는 능력이었다.
그러나 이미 능력을 과하게 사용했는지 식은 땀을 잔뜩 흘리는 그녀였다.
"이길영! 시야!"
"네!"
이길영이라 불린 소년의 몸에서 녹빛이 일러이더니 어디선가 수많은 곤충들이 달려들었다.
곤충들이 달려든 곳은 해수종의 눈.
ㅡ키야아아!
ㅡ켁! 키엑!
순식간에 시야를 잃어버린 해수종이 몸부림을 쳤다. 그런 그들에게 건장한 키의 회색빛 남성이 달려나갔다.
ㅡ펑! 쿠웅!
회색빛 남성이 내지른 묵직한 주먹에 굉음이 일어났다. 시야가 차단된 그들은 방어를 할 수 조차 없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해수종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내부장기가 파열되어 죽었다.
"휴..."
회색빛 남성은 곧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왔다. 그의 능력 [신체 강철화]는 신체를 강화시키고 충격을 버티게 해주지만 과부하가 일찍 찾아오는 능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상황에서 짧게 능력을 쓰는 편이었다.
"여긴 이현성, 5등급 두마리 처치 했습니다."
ㅡ남은 5등급 3마리, 4등급은 토벌 중 이므로 다른 대원들을 지원바람.
이어폰에 대고 말하자 상황보고가 들려왔다. 그들은 재빨리 소리가 울리는 향해 몸을 옮겼다.
그들이 몸을 옮긴 곳에서 조금 먼 장소에서 6명의 사람이 단검을 든채 해수종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ㅡ퉁! 퍽!
해수종의 공격은 사각지대에서 달려오는 사람들을 전부 막지 못했다.
ㅡ푹푹푹푹!
ㅡ케에에...
"그건 가짜야. 병신아."
수십번의 공격이 급소를 향해 달려들었다. 한수영은 뇌에 단검을 쑤셔박은 채 해수종을 비웃었다.
ㅡ스르르르
한수영의 주위에 있던 5명은 단검을 돌려주며 그녀의 몸으로 마치 잠수함처럼 스며들었다.
[아바타] 여러명의 분신을 소환하는 희귀한 능력이었다.
"수영 씨!"
"어, 왔어? 방금 이 놈이 8마리째지?"
"네. 유승이는?"
"걔 혼자 저번에 길들인 늑대랑 2마리 잡던데?"
ㅡ4등급 2마리 처치완료. 상황보고 바랍니다.
곧 그들의 이어폰에 김독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수영, 1마리."
"이지혜, 이길영, 이현성 합쳐서 7마리요."
ㅡ신유승, 2마리요.
ㅡ그럼 상황종료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헬리콥터로 집합해요. 빨리 퇴근 합시다.
"네!"
그들은 상황종료를 보고한뒤 헬리콥터에 몸을 실었다. 땀으로 젖은 헬멧과 보호장비를 벗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독자씨도 고생하셨어요."
"그보다 오늘 유승이 대단하던데? 2마리나 잡았다면서?"
김독자의 칭찬에 신유승이 쑥스러운 듯 웃었다.
"봤지, 이길영? 벌레보단 내가 훨씬 더 나아."
"뭐래. 늑대없이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면서."
"그래서, 그 잘난 벌레들이랑 몇마리 잡았냐?"
"이익..."
둘은 서로를 노려보았다. 막내들의 투닥거림을 본 어른들은 피식 웃으며 그들을 귀엽게 바라보았다.
"자자, 얘들아. 싸우진 말고."
김독자는 그들 사이에 끼어들며 둘을 진정시켰다.
그러는 사이, 휴대폰을 만지던 한수영이 사람들을 주목시켰다.
"야, 다들...이것좀 봐."
"뭔데?"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최근 해외에서 불특정 다수의 초능력자들이 실종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납치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뉴스의 내용에 모두가 긴장했다.
"이거... 납치 맞겠지?"
"아마 그럴거야. 단기간에 이렇게 사라지는 거 보면."
"하아...한국에는?"
"아직 없어, 근데 일본에는 벌써 일어난 것 같더라."
"가깝네..."
그들은 침음했다. 김독자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능력자들을 납치할 정도면...납치범도 능력자겠지?"
"엄청난 실력자겠지...저항할 틈도 없이 낚아채는 거 보면."
"......그렇군."
"그런데...어째서 납치하는 걸까요?"
유상아가 조심히 물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누구도 그 답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결코 좋은 일은 아니겠죠. 다들 아시죠? 처음 유럽 사태 때도 막 능력 각성한 아이들이 사라졌던거? 사태 끝나고 나서야 겨우 실종된 거 알아챘잖아요. 그때의 동일범들일 수도 있어요."
그의 말에 아이들이 살짝 몸을 떨었다. 김독자는 그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정시켰다.
"일단 조심해야겠지..."
한수영이 레몬사탕을 뜯으며 말했다.
"일단 대책을 세우는 건 우리가 아니라 정부니까......일단 돌아가서 쉬자구요. 오늘 저녁 뭐였는지 아는 사람 있습니까?"
"아, 오늘 저녁은 분명......"
그들은 마음 한켠에 애써 불안감을 집어넣으며 본부로 복귀했다.
본부로 복귀하자 운동복을 입은 하얀 머리칼의 남자가 마중나와 있었다. 삐죽 튀어나온 머리카락이 마치 도깨비의 뿔을 연상시키는 것 같았다.
"오, 비형! 대가리는 좀 괜찮냐?"
"안 그래도 지금 대가리 깨질 것 같으니까 건들지 마라..."
비형이라 불린 남자는 얼굴을 찌푸리며 손으로 머리를 짚었다.
"에휴...능력이 주인을 잘 못 찾아갔네..."
"...말 다했냐? 바다 밑에 데려다 줘? 아니면 팔다리만 따로 이동시켜?"
"짜식...쎈척하기는."
이 남자는 비형, 세계에서도 몇 안되는 [순간 이동] 능력자다. 하지만 능력에 과부하가 심해서 한번에 수킬로미터 밖에 이동하지 못한다. 그래서 긴급상황 시에만 투입되는 대원이었다.
"그보다 유중혁네는? 지금쯤이면 복귀했을텐데?"
"복귀하고 10분 뒤에 훈련장 들어가더라."
"......미친놈."
"미친놈이지."
비형이 쓰게 웃으며 아이들의 짐을 넘겨받았다. 그들은 천천히 옥상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그들에겐 평범하다고도 할 수 있는 하루가 막을 내렸다.
.
.
.
ㅡ또각 또각
어두운 복도에 구두 소리가 울려퍼졌다.
발걸음이 가벼운 걸로 보아 발걸음의 주인은 기분이 좋아보이는 것 같았다.
"......"
구두 소리가 어느 문 앞에서 멈추었다. 그는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ㅡ이이이잉
그 순간 문의 손잡이에서 작은 빛이 번쩍였다.
ㅡ출입이 허가되었습니다.
손바닥 전체를 인식하는 생체 인식 잠금 장치였다.
이윽고 그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 방 안의 광경은......
"개조까지 얼마나 남았어?"
수많은 수조관이 들어서 있었다. 수조관 안에는 마치 무모증에 걸린 듯한 신체에 털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들어가 있었다.
"일주일이면 5대는 작동시킬 수 있어."
그리고 그 수조관 앞 데스크에서 무언가를 조작하던 사람이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래? 생각보다 빠르네...아, 참...'그거'는?"
"그건 아직 안 돼, 최소 여섯 이상 더 필요해."
"흐음...그렇단 말이지..."
문을 열고 들어온 여인이 구경하듯 걸음을 옮겼다. 수조관의 반대편에는...유리창이 있었다.
그리고 그 유리창 너머의 공간에선.
ㅡ기이이잉
소름돋는 톱날소리가 들렸다. 마치 무언가를 자르는 듯한......그 소리를 들은 여인이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시간을 빠르게 하는 초능력자는 어디 없나......"
여인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그 광경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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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반응 별로면 싸튀한다
이번화에선 김컴 소개 및 액션신이랑 세계관 소개를 조금 해봤음, 부족한 글 읽어줘서 항상 고마워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