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화산파의 청명..? 자, 잠깐! 그럼 저 분이 바로..!"
"매, 매화검존! 매화검존이시다!"
청명을 본 백청문의 제자들이 전각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러댔다.
"나 매화검존님 광신도야! 얼마나 존경하는데!"
"세상에..! 진짜 검존이시라니..!"
그리고 그들의 앞에는 배를 볼록 내밀고 의기양양하게 웃는 청명이 있었다.
"꺄르륵! 꺄르륵!"
"도사 형님 제발 그렇게 좀 안 웃으시면 안됩니까? 가끔 보면 암기로 때리고 싶습니다."
스르릉
"에이, 장난가지고 뭘 그러십니까? 헤헤..."
"매, 매화검존께서 검을 뽑으셨다"
"잠깐, 옆에 서 계신건 암존 아니신가?"
"설마, 비무를 보여주시려는건가?"
그 말을 들은 청명이 씨익 웃음을 지었다.
"당보야. 이렇게 기대하는 애들이 많은데?"
"...야 이 미친 깡패 새끼야!!!!"
.
.
.
그렇게 암존과 검존의 비무 아닌 비무가 끝나고 그들은 화산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두사흔님. 은지쯤 더챡흡니깨?"
"아으, 얼굴 좀 치워라. 추하다. 앞으로 반 시진만 가면 도착이야."
그 말에 백청문의 제자들의 눈이 반짝였다.
'대현검 청문도 볼 수 있단말인가?'
'무림맹 최고의 지략가인 청진도 볼 수 있는건가?'
모두 각자의 소망을 품고 화산으로 계속 걸어갔다.
***
"장문 사형! 마교가 무고한 양민들을 죽이고 있다 합니다! 어찌저찌 소림이 들어온 잔당들을 처치하고 십만대산에 그들을 묶어두었느나.. 곧 한계에 다다를듯 합니다..!
"마교의 세력이 그 정도란 말인가..! 어서 준비해라! 소림을 도우러 가야지! 청명이는 도착했느냐?"
"소림의 사정이 급한것같아 청명 사형을 미리 십만대산에 전서구를 통해 보내두었습니다. 역설과 백청문의 제자들도 있다하니 좀 더 시간을 끌 수 있을겁니다!"
"좋다! 어서 십만대산으로 가자!"
어느새 무시무시한 재해가 숲에 찾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막아보려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