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아는 별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대한민국의 하늘도,

항상 독서실또는 도서관에 틀어박힌 그녀가 밤하늘을

보려할때만은 밝게 개였다.

빛나는 별을 볼때마다, 유상아는 어째서인지 

더더욱 공부할 의욕이 생기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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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아!"

"어! 상아야!"

"시험 잘봤어?"

"아니!"


오후6시쯤 되었을까, 하늘이 짙은 남색으로 뒤덮힌

 거리에서 정희원과 유상아가 걷고 있었다.


"아...괜찮아! 그래도 지난번에는 평균 70점대 였잖아!"

"평균 95점이 할 소린 아닌데요."

"아니...그..."

"? 아 뭘 쫄고 그래! 내가 시험 성적으로 

고민하는거 본적있냐?"


시원하게 유상아의 등을 한대 후린 정희원이 웃었다.

꽤 아팟지만 기분 나쁜 감촉은 아니었다.


"근데 너 어디가? 설마 학원?"

"아니, 오늘은 안가, 지금은 도서관."

"하...너도 진짜 독하다 독해, 시험 끝나자마자

공부 시작해야 100점 맞을 수 있는거구나..."

"아...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야."


반은 진실이었다.

이대로 집에 들어가는 것보다야.


"그나저나 지혜는 아직 일주일정도 남지 않았어?

지혜도 공부는 하겠지?"

"응? 아니, 나 방금 지혜랑 보리랑 놀고오는 길인데?"


그 순간, 유상아는 평균 50점도 안 되는 시험지를 든

이지혜를 상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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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완전히 시커멓게 변했을 9시,

유상아의 마음도 시커멓게 변하는 시간이었다.

어째서 도서관은 9시까지밖에 운영하지 않는 걸까.

착착한 심정으로 가방을 맨 유상아가

도서관을 빠져나왔을때,


"윽!"


재수없게도 발에 무언가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잠시 밀려온 짜증이 반항심을 건들인 순간이었다.

그래,

이대로 집에 들어갈 순 없었다.


"그 놈의 서울대! 그 인간은 진짜..."


15살때부터 유상아의 집안은

그녀에게 쉼터가 되지 못했다.

이혼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온갖 모욕적인 말을 내뱉고는 사라졌고,

그 중 하나가 어머니의 학력이었다.

어머니의 지식은 분명 뛰어났다.

그러나 부유한 엘리트 집안은 그녀의 어머니를 뒤덮어

가려버릴정도였고,

그 망할 인간은 집안의 다른 인물들에 비하면

그녀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말투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어머니는 유상아의

성적에 집착하게 되었고,

유상아가 어떤 성적을 받아도 그 이상을 바랬다.


"하...가출이라도 해볼까."


근처 벤치에 앉은 유상아는 고민을 시작했다.

올백을 맞지못한 시험지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어머니냐,

아니면 무계획적인 반항이냐.

그녀의 답은 1번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가출은 아니었다.

적어도 아무 계획도 없는 상태에서는,


"하..."


한숨을 내쉬며 바라본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빛나고 있었다.

유상아는 빛나는 것 들중 달이 그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빛나지 못하는, 지구에 중력에 묶인 작은

소행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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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야, 다시 생각해보는게 어떠니? 

지금 굳이 그렇게 멀리 나갈필요가..."

"...아뇨, 전 여기가 좋아요. 엄마, 너무 걱정마요,

내가 누구 딸인데, 설마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겠어?"

"...그래, 일단 알겠다."


전화를 끊은 유상아가 이사짐을 옯기기 시작했다.

직장에 다닐때 되도록 빨리가고 싶다는 핑계로

독립한 그녀는 한껏 자유를 만끽하기 시작했다.

정희원과 이현성, 한수영등 학교 동창들을 시작으로,

이제는 성인이 된지 3년이 지난 이지혜,

그리고 이길영과 신유승, 유미아의 졸업식까지,

심지어 정희원, 한수영과 셋이서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일어나 보기까지 하는 등,

정말이지 너무나 반가운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 날도, 한바탕 술판을 벌이고, 

그들(유중혁, 이길영, 이현성, 이지혜)이 잠든 날이었다.

아직 정신이 말짱한 유상아는 편의점에 잠시 

다녀오려했고, 그녀의 인생에 뭔가가 빠져있다는 것을,

달과 별이 알려준 날또한 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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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같은 거나 설명이 복잡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등이 알고싶습니다.

그외에도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