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생각한 건데 일단 외전에서 이학현의 역할은 이제 끝인 것 같음
이학현은 싱숑 작가가 자신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담아내서 우리한테 말하려 한 게 아닌가 싶음 1화부터 외전이 쓰기 어렵다고 하고 과거의 영광같은 걸 말하는 걸 보면 이게 사실 외전을 쓰기까지 오래걸리면서 힘들기도 했고 뭐라 써야하는 지 모르겠던 싱숑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 게 아닌가 싶음
그리고 이 글을 생각하고 나서 다른 사람 글을 읽었는데 사회자가 장하영일 거란 생각도 했는데 이학현이 자기도 모르게 부를 뻔한 '김독자대표'라는 닉네임을 보면 저게 진짜 '김독자 대표'인지 김독자를 대표하는 건 장하영'이라는 구원의 마왕 팬심인지는 잘 모르겠음
근데 하나 의문이 외전 2화에 보면 분명 장하영을 '분량이 적은 조연'이라 표현했는데 3화에서 이학현이 말한 히로인은 비중이 적은 '주역'임 조연과 주역은 엄연히 다른 말임
그 꼼꼼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는 싱숑이 굳이 장하영을 다르게 표현할 이유가 있나? 싶어서 이학현이 말한 인물은 다른 인물일 수도 있겠다 싶음
(애초에 중혁이는 남자라 '히로인'이 아니니까 중독은 파지 말자 검희면 몰라도)
그리고 똑같이 2화에서 한수영이 잠깐 모습을 드러낼 때 이학현이 전독시의 '진짜 작가'라고 표현했으니까 이학현은 그저 김독자의 파편이자 싱숑의 마음을 대변한 인물일 뿐 정답을 말하는 존재가 아니라 생각함
실제로 히로인에 대해 말할때 '이작가'의 생각이라 말했으니까 히로인을 말한 건 순수한 이학현의 의지지 한수영이 한 말이 아님
하지만 싱숑을 대변한 이학현이 연애 서사를 상정하지 않았었다고 말하다가 외전에서 연애 서사 얘기를 꺼냈고 아직 완벽히 풀리지 않은 희원현성 커플하고 단행본 외전에서 나온 중설(외전 읽으면 걍 확정임 본편에서도 둘이 계속 같이 다니고 중혁이가 설화 말만 들음)의 이야기도 연애 서사니까 히로인이 나온다는 건 맞는 거 같은
정리하자면 사회자는 장하영일 수도 있고, 김독자같을 수도 있음 이학현은 싱숑의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로 한수영의 생각과는 일치하지 않는 독자적인 인물이고 정답이 아닐 수 있으나 히로인의 존재는 확정이라고 생각함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