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이번 편은 여주 기준으로 써본 거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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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순. 내 기준으로 봐도 다른 사람 기준으로 봐도 예쁘신 몸이다.

 

초등학교 때, 남자애들이 나만 보면 다들 나만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 네가 제일 신경쓰였다.

 

그냥 쭉 쳐다보고 그냥 가는 남자 애들과는 달리, 너는 나를 끝까지 바라보고 쫒아다녔다.

 

그래서 한 소리 좀 해봤다. 스토커냐고. 왜 이렇게 쳐다보고 다니냐고.

 

그 애는 내가 너무 예뻐서 그랬다고 말하자 나는 순간 부끄러웠다.

 

남자애들은 속마음으로만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애는 처음이었다.

 

나는 그 애한테 자기소개를 했고, 그 애도 나한테 자기 자신을 소개했다.

 

이름은 후붕이라고 한다.

 

...

 

후붕이랑 점점 친해지고, 같이 수다 떠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중학교에 들어갔다. 그 애도 나랑 같은 중학교를 오게 되었다.

 

나는 기뻤다.

 

초등학교 때처럼 같이 수다 떨고, 비밀을 공유하며 같이 놀았다.

 

2학년이 되었다.

 

어떤 3학년 선배가 나한테 고백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 뒤, 그 선배를 차버렸다.

 

그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후붕이었다.

 

후붕이가 눈치채지 못하자, 3학년이 되자마자 바로 후붕이한테 고백했다.

 

역시나 후붕이는 그동안 내가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고, 하지만 난 후붕이의 그런 면이 좋았다.

 

기적적으로, 고등학교도 서로 같은 곳으로 갔고, 같은 대학교까지 가게 되었다.

 

나는 너무 기뻤고 앞으로 남은 건 후붕이와 행복하게 사는 것 뿐이었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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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자 후붕이는 나한테 소홀해지기 시작했다.

 

후붕이는 자기 학점을 살리려고 과제를 하면서 매우 바빠졌다.

 

하지만 후순이는 그걸 몰랐다. 후붕이가 미리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점점 외로워졌고, 후붕이가 날 싫어해서 피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때, 중학교 때 나한테 고백했었던 얀붕 선배를 만났다.

 

얀붕 선배는 무슨 일이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후붕이가 나랑 잘 만나주지 않아서 외롭다고 말했다.

 

얀붕 선배는 후붕이가 바람을 피는 것이라 말했다.

 

나는 아닐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얀붕 선배가 핸드폰을 꺼내 후붕이가 다른 여자와 걷고 있는 사진을 후순이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그동안 나랑 함께한 세월이 얼만데. 어떻게 날 이렇게 버리는데. 아무 것도 생각하기 싫었어.

 

그때 얀붕 선배가 혹시 나랑 사귀어볼 생각은 없냐고 물어봤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승낙했고, 얀붕 선배랑 비밀로 사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결국 관계를 나누는 사이까지 되어버렸다.

 

근데 요즘 후붕이가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원래라면 이틀에 한번씩이라도 찾아왔는데.

 

진짜로.. 날 버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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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후붕이가 나랑 헤어지자고 했다.

 

나는 대체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후붕이는 이미 모든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나도 후붕이한테 너도 그럼 그 여자랑 평생 행복하게 살고 당장 꺼지라고 소리쳤다.

 

후붕이는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후붕이가 말했다.

 

“나 너 말고 만나본 여자 엄마 말곤 없는데? 무슨 소리 하는거여. 설마 그 얀붕이란 새끼가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하든?”

 

나는 절망했다.

 

후붕이는 당장 그 자리를 도망치듯이 떠났고,

 

나는 엎드려서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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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니까 개연성이 확 떨어지는 것 같고 처음 써보는 글이라 뭔가 좀 그렇네...


2016자 나옴. 똥글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