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후순이가 바람피다가 걸리고 후붕이한테 싹싹 비는거임


후붕이가 호구수준으로 착해서 봐주긴 했는데 이상하게 더이상 후순이에게 정이 안가는거임


미안한 마음에 후순이는 다시 사랑해주고 사랑받으려 노력하지만 묘하게 먼 거리감에 괴로워하는거임


후붕이 본인도 어떻게든  후순이를 다시 좋아해보려고 노력하지만 그러질 못하고 본인 속이 너무 좁다고 생각하는거임



그러던 어느날 후붕이는 후순이가 바람핀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위로해분 후진이와 우연히 마주치는데 가슴이 두근 뛰는걸 느끼는거임


그걸 느끼자마자 후붕이는 여친이 있는데도 다른 여자한테 끌리는 자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그자리에서 도망치는거임


멍하니 앉아있을 때가 많아지고 후순이랑 이야기 할 때나 데이트중에도 계속 후진이 얼굴이 떠올라서 미칠 지경인거임


전에 있던 일 때문에 후붕이 눈치보는게 습관이 된 후순이도 후붕이가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아차렸지만 전에 한짓이 있어서 뭐라고 하진 못하는거임


후진이를 잊기 위해서 후붕이는 필사적으로 후순이와의 관계를 좁혀나가고 마침내 함께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거임


둘이 하나가 되려는 순간에도 계속 후진이 얼굴이 생각나 눈을 질끈 감고 마침내 서로 이어지는거임



후순이는 최근 후붕이가 먼저 거리를 좁혀오고 계속 대시해줘서 마침내 사랑을 나누게 되어 기뻐하는거임


특히 역으로 후붕이가 다른 여자에게 가면 어쩌나 하며 전전긍긍하던 와중에 그 고민을 해소해주려는 양 행동하는 모습에 매우 고마워하는거임


사랑을 나누기 직전 후붕이가 눈을 질끈 감는것을 보고 의아해했지만 이내 쾌락에 몸을 맡기는거임



정사가 끝나고 후순이는 방금 관계에서 후붕이가 뭔가 잊으려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허리를 흔드는 것을 보고 아직도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거임


불안해진 후순이는 자신도 후붕이처럼 적극적으로 대시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는거임


후붕이는 결혼을 하면 후진이를 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계속 생각나는 후진이의 얼굴에 괴로워하고 자해를 하는 등 자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후순이는 후붕이가 행복했으면 하지만 후붕이가 자신을 떠나가는 것이 무서워 도와주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는거임


결국 둘다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내용의 소설 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