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경쟁?"



"응, 다음달 연습시합에서 누가 주전이 될지 정하는거야"



"그래서 한 달간 축구에 집중하고 싶어서 말이야"



"... 그래..."



후타바는 아쉬운듯한 얼굴빛을 하고선 말했다



"그럼 데이트는 미뤄야 겠네.,"



"미안 후타바 아직 사귄지 세 달 밖에 안됐는데."



"괜찮아 쇼우"



그녀와의 첫 만남은 6개월전

도서실에서 늘 축구를 바라보던 그녀가 신경쓰여 말을 걸었다. 

의외로 취미도 같아서 죽이 잘 맞는 느낌이었고 그날 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내겐 첫사랑이었던것 같다.



-3개월뒤-



"좋아해"



"나랑 사귀어줘"



도서실에서 나는 후타바에게 고백했다



"나..  나.. 나도 좋아해"



"네가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반짝여서... 말을 걸어주기 전부터 줄곧.."



그 날을 위해 축구를 해왔다는 생각이 들만큼 기뻤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히 들었다.



특히 저녀석에겐 지고 싶지 않아. 



타고난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여자와 놀기만 하는 타키자와에게



"신경쓰여?"


 

타키자와를 응시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후타바가 말했다



"타키자와랑은 같은 포지션이거든"



"주전 경쟁은 사실상 저 녀석과의 맞승부야, 살짝 불안할지도..."



나의 양볼을 감싸쥐며 후바타가 말했다



"괜찮아, 쇼우의 노력은 내가 누구보다 잘 아니까"



나는 후타바의 눈을 응시하며 미소지었다 후타바를 쳐다보는 타키자와의 눈빛을 눈치채지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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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 저런 애가 있었나?



"아~쟤 분명 하루히일걸 같이 있는 남자애랑 사귀고 있을 거야"



"나름대로 귀엽지만 수수해서 눈에 잘 안띄지.



[흐~응...]



[얼굴은 중급에서 위.. 아니 상급에서 살짝 아래 정도인가?]



[거기에..]



하루히라고 불리는 여자애 가슴을 보며 생각했다



[꽤 쓸만한걸 가지고 있군 쇼우한테는 아까운것을]



"너무 본다~~"



"우리들이 더 귀엽지 않아? 타키자와 군이랑 저런 평범한애는 안어울려"



같이 있던 여자애들이 질투해왔다



"그래 너네가 더귀여워 ~"



[이 걸레년들하고 접점도 없는 거 같으니 섹프로 삼기엔 적당하겠어]



우선은 정보수집부터...



후타바가 문예부원에 늘 도서실에 있다는걸 알아내고는 찾아갔다 



후타바는 창문옆에서 러브크래프트를 읽고 있었다 취향하고는



마주보고 앉은뒤 말을 건냈다



"안녕?"



깜짝 놀란 표정을 한 후타바



"안녕하세요..."



"크툴루 신화 좋아해?



"아.. 네...."



"그렇구나 실은 크툴루 신화에 관심이 엄청 많은데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그러니 네가 골라줬으면 하는데.."



후타바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책장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여기 이책이 입문하긴 좋아요"



[개쉽네]



책을 건네받고는 후타바의 연락처를 얻었다



"책 골라줘서 고마워 다음에도 또 부탁하고 싶으니까 라인 교환하자."



"아. 네 전 하루히 후타바예요"



"괜찮다면 이따가..."




-후타바 뭐해?-



옆에서 쇼우가 나타났다



"쇼우~  타키자와 군한테 책 골라줬어~"



"타키자와 너 책같은거 안읽...."



그때 후타바 폰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네 여보세요?



"엣...."



주저앉으며 후타바가 작게 외쳤다 



엄마... 라고



"엄마가 빨리 집에 오래.. 나중에 봐"



후타바는 눈물을 흘리며 떠나갔다.



[눈물... 게다가 '엄마' 라고 했지...]



[후타바 엄마가 아프거나 사고가 난건가]



아는 후배에게 시켜 후타바 뒤를 쫓게하니 방과후에 병원으로 곧잘 달려갔다는 사실을 알아 냈다



[보인다... 하루히 후타바의 보지로 가는길이] 



[내밑에 깔려 앙앙거리는 후타바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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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타바 괜찮아? 요즘 계속 안좋아 보이는데"



"쇼..."



"아무일도 아니니 괜찮아..  여자아이의 날이라 몸이 좀 안좋은것 뿐이야"



이 때 좀 더 네게 관심을 보였다면



"그러니 걱정하지마.. "



네 눈물의 이유를 알려고 했었다면



"응 둔감해서 미안해.."



그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



그 후 며칠이 지나 후타바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래서 걱정 없이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동안은 제대로 연락도 못했던 거 같다..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네게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네가 기뻐할거라고 믿고 있었다..



-한달뒤-



타키자와를 제치고 주전의 자리는 내것이 되었다



타키자와는 그대로 부를 탈퇴했다




노력은 


보답 받는다



지금은 1초라도 빨리 이결과를 네게 직접 전하고 싶어 



[후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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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 "



"마침 잘됐다. 중요한 얘기가 있어.."



[후타바 너도 소식 들었구나 내가 드디어]



"쭉 얘기 하고 싶었지만 축구 때문에 바쁜 거 같아 말 못했어.."



"이래저래 생각해 봤는데..."



"우리 헤어져 지금까지 고마웠어"





삐----------------------------






머릿속에 백색 소음이 들려왔고 그뒤로 후타바와 어떤 얘기를 했다



하지만 내용은 머릿속에 들어 오지 않았다



어느새 내몸은 옥상에 있었다. 몇시간이나 지났는지도 모른체.



조용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불쾌한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해서 따낸거지"



[타키자와냐.. 또 여자얘기네  그러니 니가 축구로 나한테 지는거야]



"멍청아 남의 여자 따먹는데는 과정이 중요한거야"



"그때 딱 전화가 걸려왔지 후타바한테"



[어??]



"그때 심각해 보이는 목소리로 '엄마' 라고 하더라"



"그걸 듣고 삘이 오더라고 엄마한테 무슨일이 생겼구나"



"통찰력 개쩌네요 남친 아닙니까 ㅎㅎ"



"멍청아 후타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쇼우랑 같은 취급하지마"



[지금 저놈들이 무슨 소리를?]



"그날 병원 근처로 가서 후타바랑 마주쳤지"



"처음엔 조심스럽게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해서 최적의 대화 캐치볼을 이어갔지"



"그러니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더라"



[후타바가 왜 너에게 마음을..]



"말하기 쉬운 분위기, 흑심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대화"



"그럴때 조금만 다정하게 대해주면 복받쳐 오른다는 말이지"



"그때 고민을 물어보면 사랑하는 남친보다 그저 책한번 골라준 남자를 의지하게 된다고"



[어째서.. 무슨일이 있으면 나한테 상담하면 되잖아]



"남친한테 걱정 끼치기 싫어서 아무한테도 상담하지 못한일을 나한테만 하게 만든거야"


"그뒤로는 뭐 쉽지 섹스 부터 하려 하면 도망칠테니까"



최대한 후타바를 위하는척


병원갔다가 데려다주고 


같이 로맨스 영화도 보고


영화분위기에 맞춰서 조금씩 거리감을 좁혀가면서 입을 맞추면






"안돼.."



"나 남자친구가 있어"








정조관념이 있는 여자를 뺐을때는 아무래도 섹스까지 가는건 쉽지 않지 



근데 그건 싫다는게 아니야 함께 죄를 짊어지고 싶다는거지



'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선언했다'


'키스도 하기 싫다고 저항했다'


'그런데도 당신은 키스를 했다'


'당신에게도 죄가 있다'



그렇게 해서 여자는 바람을 받아들이게 되 


후타바 처럼



"그럼 그날 다 해버린겁니까?"



"그날 뿐이겠냐? 매일 해대고 있지 걔 너무 밝혀"



"에~ 부럽습니다 선배"



"너도 여자 만들면 되잖아 걱정마라 니여자는 안건들테니"



[아.....  후타바가 그럴리가 없어 후타바가]



[저놈이 주전자릴 뺐겼다고 헛소리 하는거야]



[후타바랑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 오해가 있었던걸테니]



방과후 후타바의 집에 달려갔다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집에 들어가니 낯선 남자 구두가보였다



그리고 들려오는 음란한 소리가 



앙..



하으으응



아앙



아흐 



기분죠아  아~~앙


거기 더어~~



문틈사이로 타키자와와 후타바가 몸을 섞는 모습이 보였다



퍽. 퍽.. 퍽...



"후타바의 생보지 존나 기분좋아"



"그나저나 너 오늘 완전 발정 났네"



"그치만 타키자와 군 요즘 전혀 안아주질 않았으니까"



숨이 막혀왔고 가슴이 찢어질꺼 같았다.




아앙 아앙



"그래도 겨우 사흘인데 그정도는 참을수 있잖아"



"아앙 시러어~~ 매일 해줘~~~"



"아 후타바 쇼우 랑은 헤어 졌어?"



내이야기가 나왔다



"쇼우는 나를 전혀 이해해 주지 않는걸"



"나에겐 타키자와뿐이야"



후타바의 선언에 나는 절망에 빠졌다



"그래 그놈은 후타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퍽... 퍽.....



"후타바 입으로 받아줘.."



"타키자와군 잔뜩 쌌네?"



"그럼 늘하던데로 삼켜줘.."



나는 조용히 후타바의 집을 빠져나왔다



어느새 나는 근처 공원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었다



[이대로 타키자와의 행동을 전교에 알려?]



[내가 무슨 권리로..]



[후타바는 그날 울고 있었는데]



외로워 


눈치채줘 


만나고 싶어


나를 바줘 



쇼우....



후타바가 눈물을 흘린날 나도 그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난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너와 진지하게 마주한건 타키자와 였어] 



[널 지탱해준건 내가 아닌 타키자와다]



[널 위해 노력한 건 타키자와]



[오늘일은 타키자와의 노력이 보답 받은 것 뿐]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권리따윈 나에게 있을리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네가 흘린 눈물의 의미를 몰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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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이름있는 ntr 망가고 내상 여러명 입혔을 작품임 

나도 예전에 한번 본적있었지만 그때는 후회물을 몰라서 기분만 나쁘고 말았는데

후회물을 알고나서 이작품을 다시 접하니까 제대로 조지고 싶더라 


원래 여주만 고통받게 할려고 했는데 요즘 후챈 추세에 따라 타키자와도 꽤나 고통받게 될꺼야 꽤나 수준이 아닌가?


만화를 그대로 글로 옮기다 보니 대화체가 너무 많고 편의성을 위해 수정된 부분도 있음 

중간에 떡신 긴거는 그냥 통체로 날렸어 어차피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다음화 부터는 옮기는게 아닌 내식대로 쓸거라 문체가 달라질수 있고 솔직히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음 

뒷내용에 맞춘다고 본문 내용이 수정될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