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담임이 영어선생님이셨는데 키가 굉장히 작으심


중학생까지 결혼은 성씨가 달라야만 한다고 관념이 박혔는데 아내분이 동일 성씨라는거에서 일단 놀랐음


수업도 그럭저럭 괜찮은 퀄이었고 게임좋아하고 한번씩 섹드립도 하고 유쾌하신 분이었음 (남고였음)


다만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게 몇개 있었는데 어른에 대한 예의, 사회적인 약속, 미성년자가 하지말아야할 행동 등(음주,흡연)


2명이 진짜 좆되게 체벌을 받았는데 1명은 흡연하다 걸려서였고


1명은 타지에 있는 눈나보러 간다고 수업빼먹고 1박2일로 여행간걸 걸렸음


우리학교 입구는 차량들 들어오지 말라고 쇳덩이(맞나? 아무튼 가로로 길쭉한 노란 쇠기둥같은거)가 운동장 앞에 있었는데


모든 수업과 야자를 빼는대신 그걸 등에메고 9시부터 보충수업 시작전까지 운동장을 돌았음


적당히 쉬다가 다시 운동장 도는건 뭐라안했는데 쇠기둥을 땅에 내려놓으면 걔한테 가서 몇대패고 다시 운동장 돌게하고 그랫음


내 기준에선 체벌이 좀 신박하기도 하고 상상이상으로 가혹하다고 생각해서 우리반애들이 그날이후로 장난은쳐도 선넘는짓은 아무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