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육아 행위를 담당하는 Childcare가 조건이 있어. 애기가 침대에 얌전히 눕고 '쉬는 중' 상태에서 찡찡거릴 때에만 모유먹여주거나 같이 놀아주거나 밥멕여 줄 수 있어.


그런데 애기는 침대에 얌전하게 있지 않고 싸돌아다니면서 찡찡거릴 때가 많은데 다른 정착민들이 애기를 안겨서 침대로 옮겨주거나 할 수 없어. 당연히 싸돌아다니면서 찡찡거리는 애기한테 밥먹여주거나 놀아줄 수 없어서 난감하지.


소집시켜서 애기를 직접 조종할 수는 있는데, 찡찡거리는 애기를 조종해봤자 침대로 다시 누우라는 명령도 못함.


하지만 게임 시스템을 살짝 이용하면, 애기를 항상 침대에 눕히고 '쉬는 중'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준비물은 알코올 종류나, 약물 종류. 애기를 클릭해서 '건강' 탭을 누르고 '수술' 칸에 들어가면 알코올 투여나 약물 투여하기가 활성화될거야. 

수술 목록에 추가시키면 애기는 해당 수술을 받을 준비하려고 자기 침대로 기어들어가서 '쉬는 중' 상태가 된다? 그리고나서 투여할 알코올이나 약물 종류를 상호작용 금지 시키면 끝이야.


애기는 투여받을 준비하려고 쉬고 있는데, 수술은 진행이 안되니까 계속 침대 위에 누워서 '쉬는 중' 상태가 되는거지. 그 상태로 찡찡거릴 때마다 바로 애기한테 밥먹여주거나, 놀아주거나 할 수 있어.


이정도로 하면 대충 육아 비슷한 짓거리는 무난하게 할 수 있을거야. 엄마가 젖나오는 시기가 지난 이후부터 정착민들이 이빨도 안났을 애기한테 좋은 식사라던가, 스튜, 에스카르고, 삶은 갑각류같은 걸 쳐멕이는 모습을 보면 좀 묘한 기분이 들겠지만 그건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