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미 지금 안 쓰는 이유: 브라질 세르비아가 아직 남았고, 그거 끝나는 동시에 나 학교 등교 준비 해야됨

그래도 브라질 세르비아 후반 30분때쯤에 글 써놓고, 경기 끝나자마자 글 작성 버튼 누르면 되겠지.


참고로 그냥 주관적인 내 생각임.


아시아: 2승 1무 3패 / 7득점 14실점 / 대륙별 상성: 남미 1승 1무 1패, 유럽 1승 2패 

-이번 월드컵에서, (맨날 해쳐먹는) 남미, 유럽 다음으로 선방한 지역이라고 생각함. 비록 승률은 50%가 채 못되지만, 그래도 그동안 아시아가 받아왔던 축구 변방국 이미지를 확실히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사우디-아르헨티나의 기적, 일본-독일의 기적이 있었고, 한국도 자기보다 전력이 명백히 높은 편이었던 우루과이와 무를 캐면서 확실이 아시아 월드컵의 이점을 보여주고 있음.

이란, 호주의 패배도 할 말이 아예 없는 건 아님. 이란도 나라가 개판이 났는데도 2골이나 넣었고, 호주도 프랑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등 스코어로만 보면 무력하게 당하긴 했지만 희망이 아예 없다고도 할 수 없음. 특히, 잉글랜드, 프랑스는 월드컵 우승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인 만큼, 특히 호주는 전혀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이란은 지금 축구 이전의 문제라...). 카타르가 유일하게 희망이 보이지 않기는 한데, 이는 월드컵 경험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아프리카: 2무 3패 / 2득점 6실점 / 대륙별 상성: 유럽과만 승부

-생각보다 못했음. 카타르가 아시아 소속이긴 하지만, 중동으로도 분류되기에 충분히 아프리카의 돌풍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었음. 그러나, 북아프리카(아랍권) 소속 국가는 모로코, 튀니지밖에 없고, 이들도 무승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네덜란드랑 마지막까지 아모른직다를 시전하던 세네갈, 아프리카의 유일한 득점 국가 가나를 제외하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은 위협적인 모습들이 나오지도 못했고, 역설적으로 세네갈과 가나 둘 다 졌음. 그것도 후반에 연달아 골을 먹힌 걸로 볼 때, 그리고 가나가 경기 막판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 걸 볼 때, 아프리카 고질적인 문제인 콩가루 멘탈 문제는 아직도 안 풀렸다는 것으로 해석됨.

그나마 위로할 수 있는 점은, 세네갈과 가나는 어쩌면 '지는 게 정배인' 경기였다는 거임. 상대가 네덜란드, 포르투갈이면 전 세계에서 얘네들을 상대로 무조건 무 이상 캔다고 장담하는 나라는 없다고 보면 된다. 반면, (나는 크로아티아가 더 이상 강팀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모로코나 튀니지도 유럽 강국인 덴마크, 크로아티아 상대로 선전했다고 볼 수도 있고. 카메룬은....사실 모든 팀이 잘하긴 어려우니까.


북중미: 2무 2패 / 1득점 9실점 / 대륙별 상성: 유럽과만 승부

이번 월드컵에서 제일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국가라고 생각함. 아무리 유럽과만 승부했다고 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음. 그나마 선방한 게 벨기에 상대로 1대 0으로밖에 안 밀린 캐나다라고 할 수 있음. 코스타리카는 아무리 상대가 스페인이라고 해도 7대떡 따잇은 골득실로도, 분위기로도 최악인 시나리오이기 때문임.

미국이랑 멕시코는 비겼는데, 비긴 상대가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이런 말만 들어도 무서운 상대들이 아닌, 조금 고개를 갸우뚱하는 웨일스, 폴란드이기 때문임. 즉, 미국이랑 멕시코정도 이름값이면 얘네들 상대로 비기는 건 아쉬운 결과라는 거임. 웨일스가 베일이나 램지가 있다고 쳐도 웨일스는 월드컵 신인이나 다름없고, 폴란드에 레반도프스키가 있다고 쳐도 멕시코 정도의 이름값이면 0ㄷ0무는 마냥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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