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정확한 의미는 만들어나감, 쌓아올림등이고, 축구로 치자면 득점을 하기위한 모든 과정을 전부 빌드업이라고 볼수있다. 


그러면 '빌드업축구' 가 왜 축알못들이나 하는 소리냐? 단순하다. 빌드업을 전술로 생각하고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뻥축구의 뻥도 빌드업이다. 득점을 위해 올려나가는 과정을 많이 생략하고 심플이즈베스트 전략으로 나가는게 뻥축구다. 그렇다면 빌드업에는 다른것들이 있을까? 반은 있고 반은 없다. 


다른것들이라고 한다면 티키타카랑 후방빌드업은 다르지 않냐라고 하지만, 엄연히 다른 전술이여도 득점을 위한 과정인 이상, 전부 다 같은 빌드업이라고 해야한다. 레반돕이랑 비니시우스랑 나랑 인종은 달라도 같은 남자인거랑 비슷한 논리다. 


그럼 빌드업중 티키타카같은게 있는데 전술아니냐? 라고 할수 있지만, 여기서 굉장한 착각을 하고있는것이 있다. 


농구를 볼때 양궁농구, 런앤건같은 말은 있어도 슈팅농구같은 말이 있냐? 없다. 왜냐면 아주 당연한것이기 때문이다. 배구도 몰빵, 스피드배구같은 용어는 있어도 스파이크 배구같은 말은 없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아주 당연한것이기 때문이다. 


빌드업은 세계의 모든팀이 모든경기에서 아주 당연하게 하는것인데, 이것을 어떠한 한개의 전술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전술은 '후방 롱패스, 짧은 숏패스등을 이용해서 이렇게이렇게 해라' 하면 그게 전술이고, 빌드업은 그냥 그런 모든것을 통괄해서 부르는용어일뿐, 특정한 전술이라고 불리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그냥 빌드업을 한개의 전술로 생각하면서, 왜 그렇게 빌드업이 어쩐다저쩐다하는건지. 축구에 대한 기본적 상식이 좀 부족한거 같은 사람들이 많은게 안타깝다. 추가로 빌드업 버리고 역습하자는 사람들 개많은데, 역습도 엄연히 빌드업과정을 거치는것이다. 면을 버리고 라면을 끓이자는거랑 다를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