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시민구단의 경우 정치질 때문인거는 개리그 1n년 봤지만 할 말 없음


근데 그렇다고 세금 들이붓는 걸 끊자고 하는 사람들까지 대부분 인프라 투자에 돈 더 쓰자는 건 동의하는데


미안하지만 리그에 세금 끊기와 인프라 투자 확대는 근본부터 양립이 안됨.


우리 게이들은 지금 축구바닥에서 유스 양성을 누가 하는지는 알기나 하노?


지금 1, 2부 팀들이 산하에 유스팀 만들어서 굴리고 있다.


물론 학원축구도 있지만 성적 내는 거 보면 대부분 유스 대회들은 프로팀 산하 팀들이 우승함


한마디로 프로 팀들이 유스 키우는 데 제일 열심이란 소리임.


아챔 규정때문에도 그렇고, 애초에 유스 잘 키우면 가장 이득보는 게 본인들이라 더 그럴 수 밖에 없음.


근데 이런 상황에서 프로 팀 줄이면 어떻게 되겠노?


유스 제일 잘 키우는 애들 다 죽여버리고 유스 키우자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노?


당장 게이들이 물고빠는 조규성도 안양FC가 세금 쳐먹으면서 안양공고에서 키운 재목임


그리고 프로무대가 남아 있어야 성인 선수들은 물론 유스들이 성장을 함.


상식적으로 음바페나 네이마르 같은 애들이 프로 팀에서 안 뛰고 동네 조기축구회만 나가도 월클 실력이 유지될까?


유스 선수들이 딱 18세 되자마자 포텐이 펑 하고 터지는 거도 아니고 얘네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무대에서 계속 경험치작을 해야 포텐이 터지건 말건 하는거지


이강인이 과연 우리나라 아마리그에서 뛰었으면 과연 지금만큼 성장했을까?


잘 성장한 유스들, 포텐 충분한 유스들, 아직 포텐이 안 터진 성인 선수들


이런 선수들 다 키우고 발전시켜서 유럽 보내고 싶으면 프로 무대가 튼실해야됌


이런 기능을 아마무대가 해줄 수 있을 거라고 봄? 아마무대 뛰면 내 생계 걱정하느라 축구에 올인이 불가능한데?


프로무대 좁아지는 순간 유스에 투자하는 의미가 사라짐.


결국 프로리그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인프라 투자의 연장선으로 봐야됌


그렇기 때문에 현재 K리그가 자생력이 없네 뭐네 해도 계속 세금으로 굴리는거고


프로리그 주제에 세금 쳐먹는다? 모순 맞음


근데 그렇기 때문에 K리그에 쓸 돈으로 유스 키우고 아마리그에 돈 투자하자? 이거도 모순임.


K리그에 돈 쓰는 게 결국 축구 인프라 발전의 첫걸음이고


"인프라 개발"을 주장하는 이유가 양질의 선수 육성이 목표라면, 그 육성한 선수풀을 유지하고 싶다면,


"인프라 개발"과 "프로리그 유지/확대"는 무조건 같이 가야 하는 개념임.


그렇기 때문에 프로리그에 세금을 꼴아박는다는 모순을 참고 견디는거고.


이래도 프로리그에 투자 줄이고 인프라 타령하는 놈들은 뭐...더 설득이건 논박이건 할 가치가 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