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가 조규성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드리안 히스가 '무조건 조규성을 데려와달라'고 구단에 요구했다. 구단은 전북과 조규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지난 주말 이적료 '500만달러(약 62억원)+a(타팀 이적시 일정한 비율의 금액을 전북이 받는 조건)'를 전북측에 구두상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제시한 오퍼보다 상향된 조건으로, 셀틱과 마인츠가 책정한 300만파운드(약 45억원) 수준을 훌쩍 상회한다. 일종의 '셀온'(Sell-on)인 '+a'를 충족할 경우 전북이 요구하는 액수에 근접한다.

미네소타가 내민 당근은 높은 이적료만이 아니다. 미네소타 구단은 조규성의 온 가족에게 그린카드를 발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린카드는 미국 영구 거주와 취업을 보장하는 카드를 일컫는다. 여기에 유럽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했고,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