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는 게임 본연의 의도를 벗어나서 본연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운 없어서 빌드가 꼬여버리거나 수십시간째 엔딩을 못 본다면 당연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게임은 고통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클리어" 자체를 하고 싶다면
그걸 위한 꼼수를 알려준다.

바로 "게임 종료 후 재접속" 꼼수 인데
스컬은 게임 종료 후 재접속 시 최근에 했던 스테이지의 도입부 상태로 이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한 꼼수를 활용 시 게임 난이도를 엄청나게 줄여준다.
거의 미래를 내다보고 플레이 하는 수준이니 말이다. 하지만 원하는 빌드를 맞추기 쉬워지니 오히려 이 꼼수만의 재미도 존재한다.
활용법이 무궁무진 한데 다음과 같다.

1. 암시장 미래시
이 꼼수의 대표적인 활용법이다. 암시장은 정해진 물건 루트가 존재한다. 그래서 일단 닥치고 리롤 돌려보면서
암시장에 있는 템들을 본 뒤 종료 후 다시 재접속하여 돈을 복구하고 그 중 살 수 있겠다 싶은 거만 사가며 골드를 최대한 아끼며 진행 할 수 있다.

2. 스컬 스킬 변환
방 보상으로 나오거나 암시장의 헤드리스 등 스컬을 주는 곳에서는 재접속을 하면 해당 스컬 자체는 고정 되서 나오지만
스킬은 변화 되어서 나온다. 고로 재접속을 반복하며 원하는 스킬을 맞춰줄 수도 있다. 이는 유니크로 각성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3. NPC 리세마라
NPC들은 매 구출마다 효과가 다른지라 마신전 사제의 경우 스킬 변환 시키다가 골드만 날렸다면
다시 재접해서 재시도 하는 것이 가능하며 하플링의 경우는 더욱 많이 체력을 회복 시켜주는 아이템이 나오도록 시도 할 수 있고
안개의 대변자도 원하는 버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왕자는 템 자체가 무작위라 원하는 템이 나올 때까지 시도 할 수 도 있다.
또한 슬라임 NPC의 경우 대략 복사 되는 아이템 위치를 확인하고 원하는 아이템을 복사 위치에 맞춰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역시 슬라임이나 하플링 같은 경우 난이도를 낮춰주게 하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4. 자체 리트라이
죽기 직전에 접속 종료만 한다면 방 입장 당시 스펙 그대로 재도전이 가능하다.
즉 거의 세이브 로드급 능력이며 초대 용사에게도 이길 때까지 무한정 도전 할 수 있다.

이렇게 게임 난이도를 대폭 낮추는 엄청난 꼼수지만 한가지 단점은 "버프는 다 날라간다"
안개의 대변자 같이 향시 유지 되는 버프도 날라가 버려서 이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마검 키리온 같이 스택 쌓는 아이템들의 스택은 날아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진짜 어떤 수단을 쓰든 클리어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적은 꼼수이다.
그래도 해본다면 신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