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아니면 이런 노 못젓는다. 오늘내일하게 생긴 재단챈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간단한 경연을 열어본다.


우선 이 경연은 순수히 '창작'을 위해 열었다. 

고심해서 재미있어 보이는 서사를 만드는 걸 통해 SCP를 창작할 때의 느낌과 고통을 맛보기 위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최대한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주제로 정했다.

바로 

3문장 소설 쓰기


레딧에 유행하는 2문장 괴담같은게 있다. 말 그대로 단 2문장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대개 나폴리탄 계열의) 괴담/소설 등등이다.

난 약간 포맷의 변형을 시켜 아예 경연으로 올려본다.


룰은 간단하다.

3개의 문장으로 하나의 간단한 스토리를 만들면 된다.

재단과 관련되거나 공포스러운 거, 아님 그냥 재미 있으면 된다.

참여하고 싶다면 말머리 채널 경연으로 하고 앞에 [3문장]이라고 써주기만 하면 된다.


추천수+개인점수 5점(수정됨)으로 점수를 낼거고 이렇게 정산된 1, 2등에게 상품을 줄거다.

백다방 간단한 음료수같은거 기프트로 쏘는거 생각중이다. 물론 내 사비로.


(추가됨)

개인점수의 경우

재단 세계관 요소를 이용했을 시 가산점

독창성이 돋보이면 가산점

재단과 관련이 없거나 재단과 비슷한 느낌(클래식 호러, 어반 판타지, 코즈믹, 크리쳐 등) 을 주지 못하면 감점 

독창성이 없다면 감점

동일한 포맷의 다른 글이 존재한다면 최종 정산에서 제외된다.



데드라인은 2월 21일까지 약 10일간 진행할 예정.


꼭 재단 관련 용어가 들어가야 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재단과 동떨어진 감성만 아니면 된다.

한사람이 여러개 쓴 경우는 추천수 가장 높은거 기준으로 하나만 정산함


아래는 예시다.


-레딧 두문장 펌


고양이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죽은 주인의 얼굴을 먹은 사건이 있었다지?

나는 까끌까끌한 혀가 내 눈을 핥으며 반응을 살피는 동안 제발 이 마비 증상이 풀리기를 기도했다.


뒤를 돌아보면 내 그림자가 보입니다.

문제는 조명도 뒤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대충 만들어본거. 이게 포맷에 맞는거다


박사님, 들리십니까?

들리신다면 당장 입구를 닫으세요!

지금 문앞에 있는건 제가 아닙니다!


제가 은퇴한다면 꽃집을 차리고 싶다고 말한적이 있었죠?

사방이 꽃밭이 된걸 보니, 이런 최후도 나쁘진 않은것 같군요.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O5-1


크샹크 박사님? 저희 아무래도 좆된거 같습니다.

뭐라고? 자네 혹시 지금 들고있는거 루프 생성장치인가?

크샹크 박사님? 저희 아무래도 좆된거 같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