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scp 재단을 처음 알았을 때부터 요주의 단체 설정이 참 매력적이라 생각했어. 그래서 scp를 만들면 꼭 스스로의 요단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지금도 막 잘쓰는 작가는 아니지만, 준요단 하나를 나름대로 위키에 정착시키는 데는 성공한거 같아.


이 팁은 글을 잘 쓰는 거랑은 별개로 요단을 새로 만들고 scp에 적용시킬 때의 주의점에 대한 거야.


1. 컨셉을 확실하게 잡을 것. 

현재도 요주의 단체는 많은 편이야. 확실하게 자신의 요단을 만들고 싶다면, 기존의 요단들과는 차별화 되면서, 다른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이어야 해. 가장 쉬운 방법은, 요단의 정채성을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설명해 보는 가지.


예를 들어 부신교는 "사이비 기계" 대마초는 "변칙 인터넷 잉여" 이런 식으로.


2. 요단을 위한 scp를 쓰지 말것.

처음 새로운 요단을 구상하면 수많은 설정들이 떠오르게 될꺼야. 하지만 설정은 설정 자체로는 의미가 없어. 작품을 통해 살짝 드러나야 의미가 있는 거지. 중요한 건, SCP가 만들고자 하는 요단 없이도 재미있을 만큼 독립적인 서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 


3. 테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1번 팁으로 Scp가 살아남았다면, 설정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테일을 이용하는게 좋아. 테일은 scp보다 선택권이 넓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개할 수 있어.


4. 다른 작가들을 모으자

물론 글을 쓰는 건 다른 작가들 마음이지만, 적어도 스스로 요단을 홍보하고, 기존 세계관과 엮어내는 건 작품 외적으로는 요단 관련 문서가 많아지고, 작품 내적으로는 세계관 설정에 밀접해 지는 장점이 있어. 


매력적인 요단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