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서사 아이디어 가자~


🤔 세계 오컬트 연합은 인류가 발 딛는 땅이 정상성에 가까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그에 따라 다소 과격한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재단과는 정면 충돌하는 이념 때문에 자주 라이벌 구도로 사용되지만 모든 초상 현상을 담당할 수 있는 여력은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재단의 핵심 기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지 감시하는 일도 연합의 임무 중 하나라는 설정!


형식은 이야기


연합이 각 기지에 흩어둔 잠입 요원들은 기지에 상주하는 인원들의 뒷조사에 매진하는데, 재단을 존나 만만하게 보고 스파이 꾸려두는 좆밥 단체가 한두군데가 아니기 때문임. 간간히 그런 스파이들한테 0, 1등급따리가 목 따이고 뒈진단 소식은 들리지만 뭐 이 정도는 내부 경계도 탄탄해질 겸, 연합 요원들은 어차피 안 들킬 자신 있으니까 크게 신경을 안 씀. 다만 이제 그런 놈들이 3, 4급 정도 되는 애들씩이나 노리면 GOC 요원들이 나서서 처리하기도 함. 이거는 뭐 기지가 휘청일 수 있는 문제니까 


그러던 어느 날, 재단 기지 이사관이 긴급 공지를 이유로 전 직원을 넓은 세미나실로 전체 집합시킴. 주인공은 수신 받을 때부터 의아해했는데,,, 의자에 앉아서 슥 둘러보니까 (둘러보다가 어색한 직원이랑 눈 마주쳐서 뻘쭘해하는 묘사 끼워두고) 그 수상쩍었던 스파이놈만 빼고 다 모여있음ㅋㅋ tlqkf 야 이거 딱 봐도 존나 허접한 몰살 엔딩 킬각이구나, 알아차린 주인공은 주인공만큼이나 눈치빠른 동료랑 눈 한 번 슬쩍 마주쳐주고 한 번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





ㅅㅂ 왜 다 일어나노


할 일은 해야하니 어리둥절 앉아있는 재단 직원들 뒤로하고 열댓명 위풍당당 걸어나와선 굳게 잠긴 출입문 뻥차고 가스탄 터뜨리려던 놈 대가리나 터뜨리며 상황 종료


본의 아니게 단체로 연밍아웃하는 바람에 그대로 빤스런한다. 행동력이 너무 좋아도 문제임 ㅇㅈ?



영감 받은 짤방 내용이 닌자가 주인공들 다 죽이는 내용이었다면... 반대로 주인공들이 닌자 하나 죽이는 건 어떨까 싶었고 그 과정에서 죄다 정체를 드러내는 서사도 얼척 없이 웃길 것 같았음. 아무튼 닌자 몰살 엔딩보단 흥미롭고 재밌었길 바라며 시마이


공짜로 팝니다. 맘에 드는 사람은 아무나 써서 투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