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메리 수'는 scp-2747에 의한 서사층의 붕괴, 일명 ζ'k급 서사붕괴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 실행되는 규약이다.


서사붕괴 시나리오가 일어날 경우, 현재의 재단 서사층 내에서는 scp-2747, 통칭 '일곱'을 막을 수 있는 독립체/변칙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형이초학부는 scp-001(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상위 서사층의 개체, 통칭 '작가'와 접촉하여, scp-2747을 어떤 방식으로든 무효화시킬 수 있는 독립체/변칙성/인식재해를 창조하도록 한다. 



프로젝트 '메리 수'의 문제점

1.scp-001의 독립체, 일명 '작가'들은 극도로 강력하거나, 유용하거나, 순종적인 scp가 데이터베이스에 추가될 경우, 대체적으로 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얼마 후 대부분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되었다.


프로젝트 '메리 수'에서 창조해야 할 독립체는 불행히도 저 세 가지 범주에 모두 들어가므로, 우리는 독립체를 작가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안해내야 한다.


2. 독립체가 정상 작동하여 scp-2747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효화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강대한 힘을 가진데다가 급조된 독립체는 언제든지 우리 우주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프로젝트 '메리 수'가 성공적으로 종료된다면, 우리는 우리 우주에서 독립체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



해결 방안

1.우선 '작가'들에게 서사층에 닥친 위기를 알린 후, 독립체의 창조 필요성을 설득하는 방안이 있다. 하지만 이 방안은 '작가'들 사이에서 혼란과 공황상태를 유발하게 되어 우리 서사층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형이초학부는 약한 세뇌성 밈적재해를 scp-001에 살포, '작가'들이 독립체 창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통제불가의 강력한 독립체가 추가로 생성될 수 있으므로, 독립체가 창조된다면 그 즉시 반밈을 투여하도록 한다.


2. 만약 scp-2747이 성공적으로 무효화된다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 독립체에 관한 서술에 문법적 오류와 비논리적인 서술을 추가해 작가가 독립체를 제거하도록 한 후, 밈적 재해를 001에 살포, 작가의 기억을 소거하도록 한다. 만약 필요하다면 즉사성 밈적재해를 이용해서 작가를 제거하도록 한다.



프로젝트 '메리 수'가 실패한다면 '메타플로우 규약'을 실행하도록 한다. 이는 우리 서사층을 포함, 다수 서사층에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최후의 수단에만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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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함 써본 글이 반응이 좋아서 살짝 살을 붙여봄..

조잡한 글을 봐줘서 모두 고마운레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