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까지는 30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500을 찍음


SCP-485 - 죽음의 펜

https://scpko.wikidot.com/scp-485

작: NerfJihad, 역: lanlanmag


요약: 버튼이 잘 눌리는 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사용자의 아는 사람이 무작위로 죽음.


간단한 아이디어로 충격을 준다는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는 짧굵 SCP임. 다히즈 박사의 비극이라던가, 이전 소유자가 생명보험 중개인이라는 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스토리도 괜찮았음.


SCP-486 - 코아틀리쿠에 피부

https://scpko.wikidot.com/scp-486

작: Yubi Shines, 역: XCninety


요약: 히스패닉계 29세 여성. 출혈이 있는 상처를 입으면, 그 자리에서 뱀 모양 종양이 자라남. 이 종양은 486과 떨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적대적임.


능력에 고통받는류의 인간형 SCP임. 별칭의 코아틀리쿠에는 아즈텍 신화에 나오는 대지와 뱀의 여신임. 심장으로 만든 목걸이와 뱀 치마를 입고 다닌다고 함. 외형만 봐도 좀 고어한테 이야기는 더 고어하더라.


SCP-494 - 물질 전이 글러브

https://scpko.wikidot.com/scp-494

작: Chungy McBungy, 역: lanlanmag


요약: 손가락 없는 장갑. 이걸 끼고 양 손으로 물체를 잡은 뒤 5분이 지나면, 두 물체의 형태는 유지되면서 물질 구성이 바뀜.


실험기록 위주의 SCP임. 딱히 아이디어가 참신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실험기록 결과로 나오는 물체가 유사 SCP 정도의 신기한 물건이라 보는 맛이 있음.


SCP-499 - 태양의 노인

https://scpko.wikidot.com/scp-499

작: Djoric, 역: taekiu


요약: 늙고 화상을 입은 인간 남성과 지름 1.1m 정도의 구체. 일조 시간에 구체는 상당한 빛과 열을 방출시키며, 노인은 원을 그리며 이를 움직임. 구체의 위치는 현지 기준 북극성과 태양의 상대각도와 일치함. 노인이 잠시 쓰러져 구체를 움직이지 못했을 때, 태양도 멈춰있었던 것이 확인됨.


괜찮은 SCP라고 하기에는 변칙성을 너무 간단하게 설정해서 허점 내지 설명의 공백이 있다고 생각함. 태양이 멈췄을 때 우리의 인식만 바뀐 것인가 아니면 물리적으로 지구나 태양이 멈춘 것인가 같은 의문점이 있음. 하지만 신화적인 분위기라던가 임팩트는 꽤 좋았음.


SCP-500 - 만병통치약

https://scpko.wikidot.com/scp-500

작: snorlison, 역: crane135


요약: 어떤 병이든 고치는 알약.


역사와 수많은 교차링크가 걸려있는 항목. 초기의 질병 SCP에는 얘를 요청했다가 빠꾸먹거나 승인 대기 중이라는 게 사실상 필수요소로 등장함. 때문에 유산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유산 목록 중에서 가장 별로인 항목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얘를 꼽을 것 같음.


어쨌든간에 상당한 영향을 남겼고 요즘에도 간간히 언급되긴 함. 번역된 거 중에서는 다도가 세금으로 내기도 하고, 본사 역링크 보니까 4자리수 SCP가 꽤 있었음. 지금 가보니까 SCP 7000도 있더라. 한위키에서도 때때로 4자리수 SCP-KO를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본사도 다르지 않구나 싶었음.





SCP 정주행 70일차 (501, 503, 504, 505, 506)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