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588 - 절벽의 얼굴
https://scpko.wikidot.com/scp-1588
작: Smapti, 역: Salamander724
요약: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백악절벽의 특정 구역으로 흐릿하게 얼굴을 닮았음. 지적능력이 있으며 상당한 시력과 인근의 인간과 다양한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음. 배를 관찰하고 분류하는 취미를 갖고있음.
담백하게 잘 쓴 SCP라고 생각함. 말하는 바위라는 조금 뻔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배에 관한 대화나 2차 세계대전 관련 내용 같이 역사적인 내용을 넣어서 실제로 오랫동안 존재해 온 것 같이 느껴졌음. 그리고 이것과는 별개로 사진이 좀 뻔뻔해서 웃겼음.
SCP-1590 - 탐린의 서
https://scpko.wikidot.com/scp-1590
작: AdminBright, 역: Fissh
요약: 1KB 용량의 애플리케이션으로 탐린의 서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게임임. 해당 게임은 제한시간 내에 방 안에 숨겨져있는 물건을 찾는 식으로 진행되며, 게임이 진행될 수록 그 내용이 사적인 것으로 변함. 게임이 끝난지 72시간 이내 사용자가 문을 열 경우 게임 속의 방이 나타남.
실험기록이 재미있는 SCP임. 약간 사람을 던져놓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식의 실험기록이긴 했지만, 게임의 문구가 사적인 내용을 잘 건드리면서 그 내용을 기분나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쿨전에서는 여기에서 이름을 따온 조이 탐린이라는 인물이 나옴. 그 이전에 탐린이라는 스코틀랜드 전설의 인물 같은 게 있기는 한데, 여기서 탐린을 따온건지는 모르겠음.
SCP-1591 - 떨어진 별
https://scpko.wikidot.com/scp-1591
작: RJB_R, 역: hostile
요약: 14조각의 유리판으로 둘러싸인 별 모양 유리 조각상. 끊임없이 빛을 만들어내며 그 밝기와 강도가 커짐. 이 빛이 고체로 된 물질과 닿으면 그 물질은 투명해지고 사라질 때까지 질량이 줄어듦.
마지막 기록을 볼 때 원래는 약하게 빛나다가 2차 세계대전의 영향이 닿은 이후 지금처럼 위험하게 변한 게 아닐까 싶음.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는데 일단 이런 식으로 점점 위험해져 나중에는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내용이 주가 되는 SCP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격리 절차의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는 것도 별로였음. 마지막의 기록과 이야기는 일단 미번역이고 개인적으로 별로 와닿지도 않았던 것 같음.
원래 사진은 이거였음. 저번에 037 읽었을 때 재단 접한 초기에 읽었다고 말했던 거 같은데, 사진 보니까 얘를 재단 접한 초기에 읽었던 기억이 되돌아옴. 둘의 특성(별이라던가, 결국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던가)이 비슷해서 착각한 듯. 그리고 예전에 037 읽은 기록 보니까 꽤 괜찮게 평가했던데 왜 그랬지 싶음. 그쪽 번호대치고는 무난해서 그랬나.
SCP-1595 - 시간이 지나
https://scpko.wikidot.com/scp-1595
작: Dmatix, 역: lanlanmag
요약: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발견되는 번호가 붙은 메세지. 해당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 수단을 이용해 현대 영어로 작성되었다는 시대 착오적 성질이 있음. 필적 분석 결과 해당 메시지는 모두 동일인물에 의해 쓰인 것으로 추정됨.
토론란에 나온대로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남편에게서 도망치는 범시간적 부부싸움이라는 듯함. 이런 내용을 편지 형식의 기록을 통해 깔끔하게 잘 전달했다고 생각함.
작가가 쓴 no more(미번역)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남편 시점의 이야기임. 캐릭터가 작가와 독자에게 말하는 메타픽션적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시간여행을 하는 만큼 차원에 대한 어떤 통찰로 자신이 작품 속 인물인 것을 알게된 게 아닐까 싶음.
SCP-1600 - 현자의 치즈
https://scpko.wikidot.com/scp-1600
작: anqxyr, 역: Salamander724
요약: 무취의 농황색 액체(-1)로 자신과 닿은 대다수의 고체 물질을 치즈와 유사한 물질(-2)로 변화시킴. -2의 형태와 맛은 만드는 데 사용한 물질에 따라 다양하며, 취식하는데 아무런 부작용도 없음.
납을 금으로 바꿔준다는 현자의 돌 모티브의 SCP. 금 대신 치즈로 바꾼다는 게 차이점임. 짤막하고 무난하게 썼다고 생각함.
SCP 정주행 168일차 (1601, 1603, 1604, 1608, 1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