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작가가 무슨 의도로 썼든 독자가 이렇게 이해했다고 하면 작가도 반박할수 없음ㅋㅋ

언어의 한계라서 아무리 잘써도 텔레파시로 뜻 자체를 전달하지 않는 이상 마찬가지임


그리고 읽는 입장에서 답이 정해져 있어서 아쉬운건 이해하지만 쓰는 입장에선? 결론이 하나 있어야 그걸 목표로 길을 내고 글을 쓸수 있음

처음부터 다중 결론을 목표로 글을 쓴다?? 단순한 구성이면 가능하겠지만 글이 깊어질수록 떡밥이 많아질수록 그게 불가능함.. 멋진글을 내려면 목표가 명확해야겠지

5000에서 작가가 쓴 답이라는것도 '나는 이런 결론을 가지고 글을 썼다' 라는거라서 그걸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사실이 없어지는건 아님... 반대로 그게 궁금한 사람도 있고...


그래서 위에 시인 예시처럼 독자이면서 비평하는 입장으로 작가의 의도 좆까고 '이런 결론도 맞을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나, 추리소설처럼 결론을 보기 전까지 즐긴것으로 보는게 어떨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