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에 등장한 돌로레스 엄브릿지. 타인을 조종하며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소시오패스적인 빌런이며,




작가인 조앤 K 롤링이 정말로 증오하고 경멸했던 과거 직장 동료에게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상사에게 아첨하고 동료와 부하의 실적을 가로채서 승진하는 전형적인 정치꾼의 모습을 보인다.







돌로레스 엄브릿지의 진가는 7편에 나오는데, 엄브릿지가 볼드모트의 부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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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잘 맞았던 엄브릿지는 볼드모트가 마법부를 장악하자, 쿠데타 정권의 앞잡이가 된다.







그녀의 주 업무 중 하나는 순수한 마법사 혈통이 아닌 마법사들을 색출해서 감옥으로 보내는 일이었다.






그녀가 이 업무를 할 때, 주변에는 '디멘터'들이 떠다녔는데 

주변에 있기만해도 행복한 감정과 기억을 흡수하는, 아이스팩 같은 괴물 새끼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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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터를 상대하는 가장 효과적인 마법 '엑스펙토 패트로눔'.

아주 아주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시전해야 한다.

완벽하게 시전하면 동물 형태의 소환수가 나타나서 보호해주는데, 사람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다고 한다.





 

마법부에서 엄브릿지가 심문하는 장면을 보면 엄브릿지의 오른편에 패트로누스인 고양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 엄브릿지가 차고 있는 목걸이는 볼드모트가 자신의 영혼 조각을 쪼개 넣은 것으로,

착용자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불어넣는 사악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해리포터, 론, 헤르미온느 파티는 너무 힘들어서 이 목걸이를 번갈아가며 착용했고,

심지어 멘탈 터져서 대판 싸우기까지 했다.







근데 엄브릿지는 사악한 목걸이의 속삭임을 들으며, 다른 마법에게 폭언과 모욕을 퍼부으면서,

주변에는 행복한 기억과 감정을 빨아먹는 괴물 수십마리를 띄워놓은채로,

진심으로 행복함을 느껴서 패트로누스를 소환할 수 있었다.






패트로누스는 어려운 고등 마법으로 재능이 별로였던 엄브릿지는 평소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저 상황에서 페널티가 아니라 버프를 받아서 패트로누스 소환에 성공했던 것이다.







작중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음에도 볼드모트와 버금가는 악당 소리를 듣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