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애초에 기생은 성은 안 팔았어 빼애액 하지만 그게 구라라고 ㅋㅋ 애초에 기생들 부잣집 첩으로 들어가고 고전문학에서도 월매는 기생출신이고. 뭔 현대 연예인 = 기생 이러는거 자체가 틀린 말임. 애초에 그렇게 인정받았으면 천인으로 대접했겠냐. 첩은 성매매의 일종이 아니라 뭔가 고귀한거임? 일반인 상대로 그냥 돈만 받고 성팔면 그건 성매매고, 고급 교양 쌓아서 높으신 분만 상대하면 이건 뭔가 다른거구? 일패 이패 삼패 뭐 이렇게 구별한다지만 결국 고급 요정이냐 사창가냐 이 소리임. 고급 요정애들 함부로 성 안팔어.
그래 성을 안팔았다는건 말실수긴 한데 천민도 천민 나름임. 지금이야 첩이 없어서 한국에는 없긴 한데 불타는 태양 사건이나 무명 연습생이나 댄스하는 애들중에 중국 넘어가서 돈 받고 부자집 애인 노릇하는거 보면 무작정 틀렸다고 볼 수는 없지. 지금이랑 시대상황과 가치관이 다름에도 똑같이 상위 소수는 얼굴과 춤 연기 시 같은 걸로 전국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거 보면 그렇다 다르다고 아득바득 우길건 아닌것 같은데
ㄴㄴ 그냥 조선시대에 여자아이가 머리를 댕기머리로 다니다가 성인이 되면 뒤로 모아올려서 비녀 꽂은걸 머리 올린다고 함. 남자가 머리 올리는 건 상투 튼다고 하고. 머리 올리는 게 기생만 쓰는 지느 모르겠는데 영화 같은 걸 보면 기생을 다루는 부분에서 많이 나옴. 물론 첫날밤을 치뤄주겠다를 오늘 내가 네 머리를 올려주겠다. 이런 식으로 쓰기도 하고. 헤어스타일이 비처녀 처녀를 구분 짓는 지는 잘 모르겠네, 아니다. 확실히 아님. 처녀 기생도 머리를 올릴 수 있음. 근데 관용적인 어구로 손님이 머리를 올려주겠다- 첫날 밤 떼주겠다. 이런 표현으로 영화에서 많이 씀. 실제로 조선시대에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음.
기생은 현대 직업에서 딱 뭐다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음.
문예에서 매춘까지 굉장히 포괄적인 범위에서의 여성 직업을 내포하고 있고 그 중에 매춘기생이 있을 뿐임.
당시의 가요, 시조, 춤으로 유명한 기생이 더 많음.
처음은 노비와 같은 천민으로 여겨지다 이후 기생이라는 하나의 예능인으로 여겨져 천민이지만 복식규제를 받지않는 특수계층 취급받음.
당시에 무슨 여성을 내세울 수 있는 무대가 있음, 뭐가 있음. 그러다보니 이들의 주 활동무대가 기루의 술자리 접대같은거라 '매춘'이라는 수단이 그냥 기생의 범위에 합쳐져 있었을 뿐이지 기생의 순기능은 아니었음.
일제강점기 때까지만해도 기생학교가 있을 정도였다고 함.
단순히 몸팔기만하는 사람들이 학교를 뭐하러 다님.
또, 위에 말한 기생이 일본의 게이샤인 경우 이는 더 문화쪽에 가까운 사람들임.
게이샤는 일본 한자로 芸者, 예술의 藝를 붙여서 그냥 당시의 일본 여성 전통예술인을 뜻함.
게이샤의 경우도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 무대에 주로 불려가다보니 이쪽도 성적인 부분이 섞여있는건 부정할 수 없음.
현대에와서야 술집에서 술따라주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생각될 수 있는데 한국이든 일본이든 기생/게이샤는 단순히 술따르고 매춘만하는 그런 단순한 비천함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었음.
한국이든 일본이든 술자리 분위기를 띄우는데에 많이 호출되고 그에 따라 접대를 하게 된 예능인인거지
'기생 = 매춘부' 같은건 직업의 근본적인 의미와 연관이 없는게 맞음.
몸을 판다는게 사람들에게 자극적으로 와닿아서 인식이 와전된 케이스라고 봄.
[요약]
당시 시대상 속 여성이 예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사회였음.
그러다보니 여성의 문예활동 영역 = 기루/술자리 등이 주 무대가 됨.
그래서 결국 '기생(게이샤) = (예능행위를 포함한) 술자리 접대인' 이라는 직업이 됨.
그 기능 중 하나가 여성성을 내세운 '매춘'이었던거지
[ 기생 = 매춘하는 사람 ] 은 아니었음.
게이샤 같은 경우는 후원인이라고 해서 1대1로 관계를 가지고 후원인이 머리 올려주고 사실상 첩이나 마찬가지가 되는데 이걸 단순히 몸을 파는게 아니다... 뭐 첩이 창녀보다 낫다고 한다면 그렇게 볼 수 도 있겠지만. 뭐 높으신 분은 상대하기 위해 하루에 신문을 5개씩 읽고, 왠만한 사람들 보다 똑똑하고 교양이 높지만, 일반인 상대 안한다고 성매매랑은 다르다는 논리는 아니라고 생각함.
일본에는 요새도 게이사 학교 있지 않냐.. 일제 강점기 때 기생학교가 생긴건 걍 지네 나라에서 게이사 학교가 있다보니 우리 나라에도 대응되는 기생 학교를 세운 듯. 하긴 굳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기생 하나 키우는데 보면 몇년에 걸쳐서 교육받고 연습하고 그러긴 하더라. 진짜 그 시대에 유투브가 없었던게 기생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울 듯. 유투브가 있었다면 유명 유투버가 되었을텐데 말야
어원이 여러가지임. 남자가 댕기를 상투로 트는 성인식을 머리를 올린다고 하기도 했고, 여자가 결혼 이후 댕기를 쪽으로 하는 것도 머리를 올린다고 하기도 했고, 여기에 파생해서 기생이 처음 첫날밤을 가지는 것도 머리를 올린다고 하기도 했고. 동시에 일본쪽도 동양문화권이다보니 비슷한 문화가 있어서 일본쪽에서 왔다 이런 말도 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