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인가 고모쪽인가 나랑 동갑인 고3이 있음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기도 한데 방학에 만나러 가려했는데 얘가 안된다고 한게 생각난거임


그래서 왜 방학에 오면 안됐냐고 물어보니까


방학 바로 몇일전에 후배병신새끼들이 술쳐먹으러 다른 학교 애들이랑 모여서 술판 벌이다가 단체로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면서


그 새끼들이랑 같은 통학 탔던 자신 포함해서 그 버스 탔던 애들 단체로 자가격리 당했다는거


심지어 그 사실을 바로 알려야 되는데 그 일있고 몇일 후에 알려주니 존나 어이가 털렸다 고 함


그래서 걔 방학 1달이 타노스 당해서 존나 억울했다 카더라


그때 오지 말라 할때 알려줘야 했는데 이미 멘탈이 반 이상 나가있어서 설명은 제대로 못했다고 하고


난 그거 듣고 존나 웃었음 차피 나나 너나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애들인데 뭔 문제 있냐 하면서


걔도 오버 하는건지 깨달음을 얻은 듯한 얼굴로 존나 웃더라


좀 달래고 후에 같이 2일동안 겜 하고 떠들다가 2일 후에 걘 돌아감


씨발 코로나 언제 끝나냐 육지에 가족보러 좀 가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