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빌 트릴로니 교수

 

이름부터 사이비 각이 바짝 선 인물.

이는 특히 해리에게 한 예언에서 명백히 보여지는데,

 

 

 

 Sybill : "I was saying, dear child, it is obvious that you were born under the influence of Saturn."

사이빌: 내가 말했듯이, 얘야. 너는 토성의 영향 아래서 태어난 게 분명해.

 

Harry : "I'm sorry... under the influence?"

해리: 죄송합니다만... 영향 아래라고요?

 

Sybill : "The Saturn, dear, the planet Saturn! Obviously I said that at the time of your birth toward into the sky Saturn proof your black hair...to moderate stature...the tragic loss of the younger years of your life... I'm right when I'm saying that you were born in the middle of winter?"

사이빌: 토성이란다, 얘야. 행성인 토성 말야! 네가 태어날 시간 무렵에 토성이 떴다는 걸 명백하게 말할 수 있는 증거는 너의 검은 머리칼... 적당한 체격... 네 인생의 유년 시절의 비극적인 상실... 넌 한겨울에 태어났을 거야, 내 말이 맞지?

 

Harry : "No, professor, I was born in July."

해리: 아뇨, 교수님. 저는 7월에 태어났어요. 

 


 

 

물론 독자들은 이 시점의 해리에게서 '검은 머리', '어린 시절의 상실'은 맞췄지만

깡마르다고 몇 번이나 표현된 해리의 체격 이야기나

해리의 생일이 한겨울이 아닌 7월이란 것을 알고 있으므로

아무리 봐도 사이비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저 장면의 대화를 작중 전개에 따라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완결까지 해리포터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가 의도치 않게 만들어낸 일곱번째 호크룩스다.

 

그리고 호크룩스는, 술자의 영혼을 찢어 물건에 담아놓는 마법이다.

 

즉, 저 말을 듣고 있던 해리의 몸에는 사실 해리 포터 본인뿐만 아니라 볼드모트의 영혼 또한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금 예언을 곱씹어보자.

 

 

 "네가 태어날 시간 무렵에 토성이 떴다는 걸 명백하게 말할 수 있는 증거는 너의 검은 머리칼..." 

"적당한 체격..."

 

"네 인생의 유년 시절의 비극적인 상실..."

"넌 한겨울에 태어났을 거야, 내 말이 맞지?"

 

 

 

 

까지 모두 맞춘 셈이 된다.

물론 사이빌 트릴로니의 적중한 예언은 이거 이외에도 이미 해리 포터의 탄생을 제대로 예언했던 덤블도어와의 첫 만남 회상이 있지만,

사이비로 낙인 찍힐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예언조차도 사실은 "해리 안에 있는 볼드모트를 보고 말한 거라면" 전부 맞은 셈이 되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까지 다 맞춰도 결국 사이빌 트릴로니는 본인 스스로를 사기꾼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진짜배기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사기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