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남편이

'내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 알아?' 

라고 물었을 때 무서워서 물어보지 못했다고 했더니

'지금이니까 말 하는 건데'

'동창회 때 말이야'

'고교시절 네가 자전거로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려다 교장실에 불려갔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거든'

'학교 사상 두번째라고 들었지?'

'그거 초대가 나였어'

역시 안 듣는 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