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아니고 따로 알아보거나하는 거 없이 그냥 나름대로의 분석만 했으니까 어느정도 틀린 말 하는 걸 감안해주셈.
아마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말하자면
달려라 하니는 이렇게 생긴 여자애가 육상하는 만화/애니인데, 애니는 국산애니 중에서 수작임. 내가 봄
오랜만에 생각나서 검색해보는데 흥미로운 신문기사가 있어서 평가해보려고 함
나애리는 달려라 하니에 나오는 여자애인데, 주인공 하니의 라이벌격임. 근데 사실 이게 메인이 아니니까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음
아직은 맞는 말..이 아니라 그냥 사실 나열임
슬램덩크는 명작이다.
슬슬 싸한 기운이 몰려온다.
페미니스트..는 차치하고, 사실 슬램덩크에서 여성들이 막 그렇게 뭔가 크게 활약하거나 하지는 않은 건 맞음.
근데 주인공이 남자고 남자 농구 만화인데 여성들이 뭘 어떻게 할 수 있지? 남자들끼리 농구하는데 갑자기 2m 장신의 근육질 여성이 나타나서 휩쓸어버리지 않는 한 활약을 하긴 어려움.
무슨 말이냐면 슬램덩크 작가가 저 기자가 원하듯이 여성이 들러리로 남지 않길 원한다면(사실 들러리도 아님) 작품을 어그러뜨려야 함.
그럼 아예 등장을 안 시키면 되지 않나?
그러면 그거대로 욕할 거면서ㅎ
그럼 등장시키는 건 좋은데 왜 눈요기로 만드냐?
이런 말하기는 좀 그런데, 강백호가 '첫만남'에서 반하려면 솔직히 예뻐야하지 않겠음? 오랜 시간 유대를 쌓아왔다면 수수하거나 못생겨도 괜찮은데, 딱 보고 반하려면 예뻐야지. 눈요기가 아니었냐고 물으면 확실히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려워도 개연성을 위해 필요한 장치였다고 생각함.
난 H2를 안 읽어서 딱히 할 말은 없음
'서비스 컷'에 대해서는 뭐, 어느 정도인지는 몰라도 좀 과했다면 거기에 내해 비판할 수는 있지ㅇㅇ
H2, 해피, 야와라 모두 안 봄.
기자의 입장에서 지속적인 강조가 불편한 건 개인의 입장 차이니까 존중함. 근데 그걸 가지고 작가의 집착과 도착적인 취향 과시로 해석? 이건 너무 나갔지.
아예 여자 가슴이 많이 나오는 란마 1/2의 작가는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인데 그 분은 도착적인 취향을 넘어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변태인가?
무엇보다 괴상한 지점은 '페미니스트라면 소년 주인공을 내세운 만화를 시도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도대체 이전의 어느 부분에서 이 결론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설사 기자의 말이 전부 옳았더라도(아니지만,) 그건 전부 작가의 역량 문제지 소년 주인공의 문제가 아님
소녀 주인공에 대해 기자가 얘기하는 건 궤변인 게 확실한 게, 열정으로 시작하는 여성 스포츠물이나 돈으로 시작하는 남성 스포츠물도 많음. 내가 보기엔 저 기자가 내놓은 분석의 모집단은 앞서 말한 해피랑 야와라뿐인 것같음. 쉽게 말해서 뇌피셜.
드디어 달려라 하니가 나왔는데,
내가 보기엔 기자가 달려라 하니를 안 본 게 확실함.
갈등때문에 가출? 그건 맞음
근데 딸을 핍박하는 가족? 이건 어거지인 게 새어머니도 아버지도 하니를 극진하게 생각하는데 하니 혼자 '난 죽은 우리 어머니가 그리워!' 이러면서 혼자 가출함. 새어머니는 진짜 착한 사람.
여기서 말하는 악녀 라이벌은 나애리인데
일단 나애리가 악녀라고 볼 수는 없음
기자가 인터넷으로 얄팍하게 검색해보고 단정한 것같은데, 나애리를 악녀, 악당이라고 말하는 건 그냥 직관적인 설명을 위한 거고, 엄밀히 말하면 나애리는 악하지는 않은 반동인물/라이벌에 해당할 거임. 나쁜 짓을 안 한 건 아닌데 악녀는 아님
악당은 나애리 코치(남성)가 악당인데 이 사람이 반성하고 나서는 딱히 악당이 없었던 걸로 기억함. 한마디로 저 기사는 완벽하게 틀림
부유하고 예쁘지만 인성에 결함있는 소녀는 주인공 하니도 포함되는 거고,
주인공에게 집착하기, 질투하기, 눈독들이기, 지고나서 분노하기는 악녀라서 하는 악행이 아니라 그냥 라이벌이라서 그러는 거고;;
자기 손으로 왜 나쁜 기집애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꿋꿋히 악녀라고 하는 건 그냥 억지로 프레임 씌우는 거라는 게 보임
성적으로 소비..는 모르겠고 소녀 주인공 스포츠만화가 로맨스에 집중한다는 건 나도 어느정도 인정함.
한줄 요약: 기자는 아무나 한다
근데 틀린 서술도 있을 거니까 감안해주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