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스페인 할매가 복원해 버린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그림인 『엑체 호모(Ecce Homo / 이 사람을 보라)』.

예술계에서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 생각은 조금 다름. 이 그림은 기독교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게 아닌가 생각함.







원래 그림 =  초창기에는 하나의 종교로써 나름 자신의 소신을 가진 풋풋했던 기독교







손상된 그림 = 세력이 커지면서 돈도 먹고 정치논리로도 이용되면서 원래의 모습을 잃고 퇴색한 기독교







세실리아 히메네스 = 원래 정신은 엿바꿔먹은 주제에 망가진 기독교를 회복시키겠다면서 온갖 ㅄ짓 + 뻘짓을 하는 암적인 존재들







망가진 그림 = 근본없이 손댄 바람에 원래 모습조차 알 수 없게 변형되어 흉물로만 남게 된 기독교 




좀 슬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