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11105204851722

 

 

투 람 베트남 공공안전부 장관(위 짤)이

최근 스테이크를 썰었다가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된통 까이고 있다.

 

장관이라고 이슬만 먹고 살 순 없는 노릇이고

스테이크 한번 먹을 수도 있는 거지

왜 이렇게 베트남인들이 분노한 걸까?

 

 

 

일단 람 장관의 지위부터 알아보면

베트남의 최고통치기구인 18인 정치국원의 일원으로

국가의 공공안전을 책임지는 실세이다.

 

이런 람 장관이 스테이크를 먹은 곳은?

 

 

 

 

 

 

영국 런던에 있는 누스렛 레스토랑이다.

 

베트남 장관이 런던엔 왜 갔나?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하러 갔기 때문.

 

 

...그러니까 공무 수행하러 간 사람이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썰었다는 소리인데,

 

그렇다면 저 누스렛 레스토랑은 어떤 곳인가?

 

 

 

 

 

 

저 식당은 터키 출신 유명 셰프

'솔트 배' 누스렛 괵체가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런던의 명소이다.

 

 

...공직자로서의 처신으로는 적절하지 않지만

런던에 간 김에 유명한 스테이크집에서

스테이크 먹어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문제는 람 장관이 냠냠한 스테이크가

누스렛 레스토랑에서도 시그니처 메뉴로 꼽히는,

24K 식용 금박을 입힌 최고급 스테이크이며

가격이 1,000달러(120만 원)가 넘는다는 것이다.

 

 

참고로 2020년 기준 베트남인 평균 월소득은

184달러(22만 원)이다.

 

 

이렇다보니 페이스북, 틱톡 등을 통해

람 장관이 금박 스테이크를 써는 걸 본 베트남인들은

베트남 일반인의 5달치 월급을 한끼 식사로 먹어치웠다며

 

국민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데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장관이

월드클래스 셀럽처럼 생활한다고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