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문화상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 될 거 같은데? '역사교과서 198페이지 7번째 줄, 21세기 초 동아시아에는 '오타쿠 문화'라는 것이 만연하였으며, 이는 당시 현실 세계에 대한 실망에 대한 결과로서 가상 세계에 대한 동경과 가상 매체 속 인물을 친구나 연인으로 삼는 것이었다. 종교적 의례를 치르기 위한 도구였던 플라스틱미륵보살 반가사유상(자료2)은 료호지에서 발굴된 유물이며, 당시 '오타쿠 문화'에서 선호하던 큰 눈, 어린 얼굴, 날씬한 몸매의 형태를 띠고 있다.'
불교는 원래 신성모독이 없다. 부처란 건 깨달아서 생로병사를 초월한 사람을 의미하는 거고, 불경은 그 깨달음을 얻는 방법을 담은 수행지침서 같은 거야. 석가모니를 존경하는 건 깨달은 다음에 그 깨달음을 나누었기 때문이고.
아미타불이나 보살 등은 기복신앙의 대상이 되긴 하는데, 막 서양에서 말하는 엄격한 신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중생을 구원하고자 하는 좀 더 따뜻한 이미지. 그리고 불상은 불교에서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마음이 중요한거야.
내가 표현을 ㅄ같이 했냐 ㅋㅋㅋ 다시 정리해줄게, 천주/개신교가 성체나 마리아상을 예수와 동일시하고 신성시하는거라면 불교는 불상을 붓다로 동일시하지 않고, 붓다를 목표로 자기자신의 수양각오를 다지는 개체라고 보면 된다는거임. 그러니까 니가 대학가려고 공부할때 서울대학교 입구기념물을 책상 앞에 놓아두는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애초에 관음보살이니 지장보살이니 이런건 다 불교가 석가모니말 안듣고 사원짓고 틀어박혀서 산스크리트어로 경전만 줄창써재끼다 힌두교한테 세력밀리니까 불교를 다신화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것들임. 애초에 불교는 근본적으로 따지고보면 유교와 비슷함. 석가모니는 그냥 '깨달음'을 얻었던 자들 중 한명이고, 그걸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행동양식을 정해준 사람임. 석가모니는 자신을 신격화하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