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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모님도 저정도까진 아닌데

내 기억상으로는 불안장애는 초6때 우울증은 중2때시작되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지금은 취사병으로 복무중이거든?

아버지는 목사고 엄마는 좀 가부장적인 아빠 따르는분위기라 

 우울증이 좀 심하니까 뭐만하면 신앙심을길러라 성경속에 답이있다 이러는데 진짜....뭔가 진짜광기임

한동안 진짜 광기에 빠져있었는데 우울증 진짜 심했거든

기도제목같은거 톡방에 올리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이런게 힘들다

이러니까

정작 교회사람들은 우울증있는거 말하지말라고 하고

분위흐린다고 그러더라....

고1때 음악장학생 지원금받아서 인문계 자퇴하고 예술학교로 갔는데 거기서 '군기'라고 하는집단 린치당하고 트라우마 생겼거든

모태 신앙이기도하고 그 교회 10년 넘게 다녔어서 예배팀도 했었는데

정작 사람들은 날 쟤 기타치려고 교회나온다고 씹어대더라고

가끔 우울증 심해져서 집밖에 못나갈때는 

(지금은 잘 나감 돈벌어야하니까. 자취도 17살때부터 했어 트라우마 생긴 해)

전도사가 왜 너 연습안오냐고 소리지르고 화낸적도있고,,,


그냥 어디에도 몸 둘데가없어서 그냥 지금은 무신론자야

나는 내가 구원할수밖에 없더라고 그리고 아직 구원받지도 못했어

이제 내가 믿는 신은 리튬이랑 자낙스야


궁금한거있음 질문해도 돼 그냥 뭐...아무거나

나 심심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