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말은 상관관계에 대한 말이잖아.
"핸드폰과 컴퓨터를 뺏어야 책을 읽는다!! 따라서 이것들을 압수하자!!!!"가 아니라
"컴퓨터와 핸드폰은 독서량과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있음." 딱 여기까지인거잖아
걍 문장이 커뮤식이고 도발적인데다가 내가 독해를 제대로 못한거지, 내용 자체는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서 그럼.
감히 첨언하자면 글을 커뮤식으로 쓴게 크다고 생각함. 그냥
"난 폰없 컴없 인생 살아봤는데 책 많이 읽게되더라. 딱히 틀린 말은 아닌듯" 정도면 되는데
도발하고 깎아내리듯 쓰니까 읽는 입장에선 빡치지. 거기에 중요한 부분인 "굳이~"로 시작하는 두 번째 문단이 커뮤에 익숙해서 3줄 이상은 안읽는 현대인에게 제대로 이해가 안되고 마지막 "ptsd ㅂㄷㅂㄷ"만 보이는거임.
여기서부턴 무조건 님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자강두천 시작되는거임. 내 안의 프레임을 씌우고 "이 ㅂㅅ새끼. 틀린 생각을 가진 새끼. 내가 계몽시킨다"로 흘러감. 내가 그랬거든.
그냥 말투의 문제 아닐까 싶다. 물론 잘못은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2번이나 저격한 나에게 있지만
내가 중학교 여름방학 때 딱 저렇게 당해봤는데, 몰래 피시방에 가던지 아니면 친구랑 놀러간다고 해놓고 친구집에서 게임했었음 ㅅㅂ 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하기로는 정말 모든 조건을 통제하지 않는이상 책을 보거나 공부를 자발적으로 시키는건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