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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 오늘 직접겪은건데 내가 생각해도 존나 웃기고 개병신같아서 글써봄


일단 보닌 아부지집에서 거주중인데 아버지는 다른지역에서 따로사시고 가족구성원중에서 본가?에 사는사람 나뿐임
근데 어느날 친누나년이 일자리를 고향으로 옮긴다고 저번달에 집에 쳐들어와버림
근데 문제는 우리누나는 개를 키운다는거였음

보닌 개든 고양이든 털달리고 내발로걸어다니는 동물을 존나 싫어함

무서워한다던가 그런거는아니고 극혐하지는 않고 보고있으면 귀엽긴한데
내손 핥아대고 그러면 뭔가 드럽다는 생각들고 얘내는 똥오줌 못가릴거라는 그런 선입견도 있어서
그래서 앵간하면 좀 피해다님

일단 보닌방은 자는방이랑 옷방겸 게임하는방이 따로있음

근데 ㅅㅂ 댕댕이가 똥오줌 잘가린다길레 일단 ㅇㅋ했는데
나 잠자고 일어나보니까 이 시발 댕댕이가 내 옷방가서 똥을 싸둔거임
아니 똥을 싸둔정도가 아니라  방이곳저곳에 똥을 그냥 쳐발라둔듯했음

다음날 내방 들어가자마자 10초정도 얼어버림
그러다가 똥묻은 물건없나 찾아보다보니 본인이 연습하는 악기에 오줌을 싸둔거임......씨발 다행히 케이스에 보관해뒀긴한데

그거 독일에서 직구한거였고 큰맘먹고 산거라 이마에 핏줄서고 머리에 필름 탁끊기는 느낌이들더라

그래도 일단 참았음..... 갑자기 살던환경바뀌니까 배변못가리는거라 생각하고

말도 못하는 동물이 뭘알겠냐..... 대충 친누나한테 꼽존나주고 지랄좀했음
화는 존 나나는데 댕댕이 얼굴보니까 존 나해맑게 혓바닥내밀고 핵핵대는모습보니까 댕댕이한테는 지랄을 못하겟더라
씨 발 안귀엽게생겼으면 벌써 쌈장찍혀서 뒤졌음
내가 친누나년한테 댕댕이가 내방에 똥싸둔거ㅅㅂ  치우라하니까

내방와서 보더니 똥을 주섬주섬치우더니
"니는 똥안싸나?"
? 순간 내가족이지만 진심 이새끼 미친년인가 싶었음 그래서 내가 말한게
아니 내똥은 변기밖으로 돌아다닐일이없다 이러니까

꼬우면 방문닫고 사셈 이러는거임 ㅅㅂ

아그래뭐 그럴순있는데 씨 발 내집에서 그렇게까지 불편하게 살아야하나 싶었음

몇일지나니까 개똥이 화장실에서만 발견되더라 근데 화장실 한곳에만 싸두면 좋앗는데

변기앞부터 욕조안에까지 ㅅㅂㅋㅋㅋㅋ 똥을 다싸둔거임

존 나의아했음 아니 무슨 똥을 공중제비 돌면서싸는거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싸지싶었다


어느날 댕댕이가 화장실로가서 똥싸는모습을 눈으로 봤는데

이새끼 존나 이상하게 똥을싸 ㅋㅋㅋㅋㅋㅋㅋ시발 똥을 싸면서 앞으로 걷더라?

어근데 막 달고다니니까 이게 존 나웃긴거야 ㅋㅋㅋㅋ
미친 바닥에 똥칠을 하는거야 뭐하는거야 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댕댕이는 똥싸면서 화장실이곳저곳을 누비는데

나랑 눈마주치니까 욕조안으로 점프하더니 욕조안에도 똥을 싸고 그러는거야

씨 발ㅋㅋㅋㅋㅋ아 갑자기 집에서 샤워하기 존 나싫어져버리는거임

그래도 그냥 얘는 좀 특이한새낀갑다 싶었음

물론 보닌은 개똥 치우기도싫고 가까이가지도못했음 개똥특유의 냄새가 나한텐 너무 역하더라

무슨 시 발 똥에서 밤꽃냄새 같은 냄새가 나는거야 ㅅㅂㅋㅋㅋ

그러더니 이새 끼 똥은 다싼건지 화장실에서 나오더니 내가 자는방 방문앞에 오줌을 쫘악갈기더라 ㅅㅂ
보닌 자는방이랑 옷방 사이에 화장실있고 그사이가 쫍아서 두걸음이면 옷방,자는방  건너다닐수있단말이야
근데 그중간에 오줌이나 똥을싸두면 내가 나가지를 못하겟더라 내가 지나치게 깔끔떠는걸수도잇는데

일단 그건 똥이고 오줌이야 ㅅㅂ 안더러울수가없잖아
오줌도 걸어다니면서 싸길레시발ㅋㅋㅋ 와 이새끼 나루토에 나오는 아카마루인줄알았음
다이나믹마킹을 존 나하고다녀
그래서 누나한테 말하니까 얘가 똥을싸둔곳엔 오줌을 안싼대ㅋㅋㅋㅋ반대로 오줌싸둔곳에도 똥을 안싸고 ㅋㅋ

씨 발그럼 배변 가리는게 뭔의미가있냐고ㅋㅋㅋㅋ 화장실에 똥싸면 오줌쌀곳없으니까 화장실 밖에나와서 갈기는거지
이때 현타가 존 나와서 누나랑 저녁먹으면서 진지빨고 이야기를함

아무래도 내가 드러운건 진짜 눈뜨고는 못보는성격이라고 지랄을 존나하니까

아니 니는 똥안싸냐니까? 이러는거임

이때 뭔가 딱왔음 캣맘같은새 끼들이 외 씹악질인지 딱 감이오는거임

그래서 내가 기획한게

ㅅㅂ 아예 나도 걍 바닥에 똥을 싸보자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누나년이 나한테 지랄떨면 니는똥안싸냐 라고 대응해주고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좆병신같은 생각인데 이생각하던 그순간도 존나웃겨서 혼자 끅끅대면서웃음

일단 실전으로 옮기는건 댕댕이가 똥오줌을 또 내가 사용하는 2개의 방사이에 싸둘때 옮기기로했음

그리고 오늘 오후 3시에 내 방 문앞에 다이나믹 마킹을 해둿길레 나도 슬슬 몸소 실천해야겠다했음

우리누나 5시에 외출해야한다면서 4시쯤에 씻을거같아서 그전에 후딱 실천하기로함
한 3시 30분쯤되서 우리누나 뭐하는지 슬쩍봤음 누워서 유튜브 보고있고

때마침 나는 똥이 마려웠음 그래서 후딱 화장실가서 문닫고 문잠궈버리고 문앞에서 바지내리고 쭈그려앉음

씨 발근데 이 상황이 존 나웃기면서 현타가 오는거야 20대 중반인데 변기놔두고 화장실바닥에 쭈그려앉아있는게

뭔가 존나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그대로 일을 봤음

그리고 우리집 변기 비데인데 다싸고나서 비데에 앉아서 응꼬 물로씻고 휴지로 싹닦고 나와서 내방가서 컴터키고 게임함

ㅋㅋㅋ 한 4시 10분되니까 갑자기 친누나가 개쌍욕을하면서 내방문을 열더라

"야 화장실에 저거 뭔데"

나는 그말듣자마자 ㅋㅋㅋㅋ웃음 꾹참으면서

뭐가 이러고 가서 슬쩍보고 아 개똥인갑네~ 이럼

우리누나가ㅋㅋㅋ 극대노하면서 지랄하지말라고 이거 사람똥이라고 니가 이래햇냐면서 추긍존나하길레

내가 아~ 맞네 내가했네 근데 니는 똥안싸나? 이지랄하니까ㅋㅋㅋㅋㅋ

친누나 얼굴 존 나빨개졌는데 할말은 없는건지

하 시발미친놈 이러면서 나한테 똥치우라더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옷입고 피씨방으로 런쳤음 ㅋㅋㅋㅋㅋㅋ 모르겠다 씨발 하고싶은거하고 방뺄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