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3줄요약 있음


   


아는 유붕이은 다 아는 디트로이트 비컴 시티 (2038)의 주인공 카라, 이 캐릭터에게는 의외의 사실이 있다.

야스 파트너가 되어준다는 건 아니다. 그런데 얘랑 하면 후다로 치냐?


     

아무튼 가장 놀라운 점은 바로 가격이 단돈 899달러에서 시작한다는 것. 



2038년의 등장인물 유붕이 토드. 택시운전사 일을 하다가 안드로이도 아닌 자율운전차 때문에 2021년 실직 후 일용직을 전전했다는 설정임.

그런데 이런 친구도 899달러짜리 섹-스로이드를 구매해서 부숴먹고 as 받으러 간 걸 보면...


달러라서 체감이 안된다고? 미국인들도 그렇다. 지금부터 같이 알아보자.



   

...그만 알아보자.


혹시 아직도 글카를 구하지 못한 유붕이가 있다면 X키를 눌러서 JOY를 표하도록 하자.

참고로 필자는 작년 12월에 109만원 주고 4만원 적립받는 조건으로 샀다. (고마워요 싸이버-펑크!)



 

이걸 최저임금 기준으로 계산하자면 지금 미국의 연방법 기준 미국의 최저임금은 무려 7.25달러, 

단순 계산만으로 따지면 단 124시간치의 최저임금만으로

안드로이드 하나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근, 주휴수당, 기타 수당 등을 합치면 더 짧아질거다.)


하지만 이 가격에는 함정이 있다.



그럼 그렇지 설마 세상이 그렇게까지 각박해지겠어?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바로 이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가격이라는 것. 잊지말자, 디비휴의 배경시점은 2038년이다.



       


현재는 우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미국 물가상승률이 꽤 높지만,  그 이전의 수치를 보고 분석해보자.




     


(워터마크는 아무거나 가져오느라 붙은거다. 신경쓰지 말자.)

2015~2020년 사이의 그래프를 보면, 대부분 2% 후반 ~ 1% 후반을 넘나드는 듯 하니 대충 2.5%로 잡도록 하자.

그렇다면, 물가상승률이 일정하다는 계산 하의 현재 가격은 어떨까?




알기쉽게 엑셀로 만들어왔다. 자격증 따야하는데 이런거나 하고 앉았다.



       


즉, 디비휴의 안드로이드 가격은 지금의 한화 기준 77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유지비용은 별도일테니 실제로 연마다 얼만큼의 비용이 들어갈지는 미지수지만, 2038년 미국의 실업률이 37.3%로 묘사되는걸 보면, 어지간히 싼 것 같다.




       



   


참고로 실제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산업이 붕괴하고 한참 난리일 때 실업률의 2배 수준이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 한다.)

게다가 이게 한 도시지역도 아니고 전국적인 현상이라니 얼마나 개판인지 알 수 있을거다.

물론 실제로 안드로이드가 출시된다면 각종명목으로 세금을 뜯어갈테니 이정도까지 가격이 낮아지거나/실업률이 높아지거나 하진 않겠지만

이런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미래는 어떤곳일까...


3줄요약

1. 디트로이트 비컴휴먼 여주 899달러임

2. 글카보다 쌈

3. 2038년 기준이니까 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세금까지 77만원임

4. 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