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 원래는 2000년대~2010년 초반까지는 꽤나 잘 나가는 가수였음

이미지도 좋았었고


물론 지금도 콘서트하고 콘크리트 팬들도 많겠지만

옛날에 비하면 한참 약해진건 팩트지


애초에 김장훈 자체가 개인이나 단체와의 자잘한 사건들은 많았지만

국민들을 적으로 돌리는 사건은 없었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세월호때 였음


일베애들이 세월호 피해자들 상대로 어묵드립쳤었잖아

김장훈이 일베랑 뭔가 다툼이 있었는지 빡쳐서


ㅇㅂ충들아 가서 어묵이나 먹어라 이 소리했다가 같은 고인드립으로 엮여서 확 꺾여버림

김장훈은 "그 따위 어묵드립치지 말고 깜빵가서 어묵이나 먹어라" 이런 뜻으로 한 것 같은데

세월호 피해자들이나 먹어라 이런 식으로 받아들여진 듯


비유를 하자면 일베놈들이 운지운지 거리는 게 빡쳐서 "일베충들 너네나 운지해라" 이렇게 하고

노전 대통령 고인모욕 이런 식으로 쳐맞는 거랑 비슷한 원리지


물론 대다수가 진짜 김장훈이 고인드립을 칠 생각으로 저렇게 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

나라전체가 너무 예민했던 상황이라서 어묵이라는 단어를 꺼낸 순간 저렇게 포화를 받을 수 밖에 없었음

게다가 김장훈이 기부천사다 착한 사람이다 이런 컨셉으로 활동했던 것도 크고


완전히 그때부터 기부천사 이미지 보다는 사고뭉치로 전락을 해버린 거지


불법다운로드도 하는 평범한 소시민적인 성향과

10명이 평생 벌까 말까 한 돈을 기부하는 대인배 성향

자기 능력을 뛰어넘는 일들을 벌리다가 감당 못하는 성격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성격


등등 서로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이 집합된 사람이라서 인생사에 잡음이 많은 것 같아...


인간으로써는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은 자기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어느정도 인정하고

안티팬도 팬으로 돌려버리고

웃어넘기면서 어느정도 자기 캐릭터로 받아들이면서

다행히 다시 가수로써의 활동은 이어나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