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비에트 마치


많은 사람들이 소-련의 기상이 느껴지는 노래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 사실 레드얼럿이라는 미국제 RTS 게임에서 나오는 노래임. 러시아어 가사와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스러운 남성 보컬들이 합창하니까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더라고. 본인이 그 게임을 플레이해봤는데, 소련군이 비행선과 쌍열포 전차를 동시에 굴리는 개막장 게임이였음. 다만 RTS치고 캐주얼한 그 느낌은 고평가함


2. Aces high march


 소비에트 마치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데, 2차대전기 낙지의 루프트바페 행진곡라고 알려져 있는 곡임. 사실 2차대전기 독일 특유의 가벼운 관현악곡 리듬을 재현한지라 그냥 들으면 쾨니히그레츠 행진곡같이 매우 독일군스러움을 느낄 수 있음. 하지만 그 실체는 무려 영국 영화에서 나온 OST라는 것... 이 곡이 나온 영화는 "Battle of britain"이라는 불후의 명작 영화인데, 꽤나 오래돼서 CG를 못 사용했지만(그래서 예광탄 표현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음), 실물 스핏파이어, He-111, Bf109 (하인켈과 매셔슈미트는 멀린 엔진 개조형)이 나오는 등 초호화판 사양을 자랑하는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