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동의함. 조선은 당대 최고 수준의 중앙집권화를, 유학의 도리에 맞는 '작은' 정부로 이뤄낸 국가였지.
땅덩이가 작아서 중앙집권화 쉬웠던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한반도면 여느 유럽 국가랑 삐까뜸.
더욱이 산세가 험해 지역간 고립이 쉬운데도 중앙집권화가 됐으니...물론 이는 이전 통일국가의 영향이 컸겠지만.
덧붙여 조선에 유학만 없었어도...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은데, 유교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음.
문화가 융성했다는 표면적인 가치 이상으로, 조선의 모든 국민에게 유교적 가치관을 박아넣는다는 건 큰 의미를 지님.
애국심이란 명목으로 국가가 국민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가치관의 공유라는 게 얼마나 큰 힘인지 알 거임.
개인적으로, 유교 하나만 ㅈㄴ게 판 것도 신기하다 생각함. 그만큼 철학에 가까운 문화 하나를 집요하게 오랫동안 널리 강제했다는 거잖아?
이는 그만큼 문화적 가치를 발굴해내고, 또 이를 널리 퍼뜨릴 행정력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고 봄.
뭔 개소리임ㅋㅋ, 뭔 헛소리야 그냥 유럽빼면 병신인건데<- 이거 너가 쓴거 아님? 난 너가 쓴 이 댓글의 '어조'가 하나를 정상으로 두고 다른 것들을 깎아내리는 태도로 보이길래 하나가 잘한것이지 다른것들이 못난게 아니라는 뜻으로 '어조'를 비판했는데 이정도로 풀어서 설명해도 못 알아듣냐
난 침탈한것을 달라지게 보라고 이것을 말한게 아닌데? 굳이 자학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고, 시대는 지났고, 새 시대로 갈 길은 멀고, 그 조선이 있던 바로 그 시대적 관점에서 조선이 가진 한계점과 이 모든것을 종합하여 보았을때 조선은 충분히 시대적 소임을 다하고 종말을 맞았기에 '병신'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일을 했다고
조선 초기에 수학을 육학 중 하나로 지정해야 할 정도로 수학을 중요한 학문으로 여김
유럽에서 5차 방정식까지 파헤쳐 나가고 정립할 때 조선은 5차 방정식의 해법과 풀이는 물론
10차 방정식의 추상적 풀이까지 적힌 책들이 나오고 정립되었음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수학이 없는 문명이 어딨겠음?
유럽이 동양을 이기기 시작한건 다른 기술력이나 학문의 차이가 아니라 '금융'의 차이임
없는 돈을 돈으로 여기기 시작하면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졌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가능해졌음
예컨데 기존 경제에서는 100원이 있으면 100원만큼만 만들 수 있다면 금융에서는 10원만 있어도 100원만큼 만들 수 있다 이거임
사람들이 흔히 조선 하면 유학밖에 모르는 ㅄ들로 아는데 애당초 지금 현대인들보다 사고력 측면에서 똑똑한 사람들이였을텐데...
상업을 천시했다기 보단, 상업이 발달하기 어려운 지형이었음.
산세가 심해 고을간 연계가 쉽지 않았으니, 서양에선 캐러밴이 돌아다닐 때 조선에선 보부상이 돌아다녔던 거임.
운하를 이용한 수로 운송도 한계가 있거니와, 조선이 국학으로 삼은 유학은 사치에 엄격한 편이기도 했으며, 이는 과거 고려의 예로 정당화된 하나의 진리이기도 했으니....
마지막이 너무 ㅂㅅ같았던지라...
내분이 일어나긴했어도 수나라, 당나라를 상대로 미친듯한 분투를 보여주며 선방한 고구려, 계백과 결사대 미담정도는 남긴 백제는 말할것도 없고
그나마 조선과 같이 추하게 멸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같은 한민족에게 끝을 맞이하고 새로운 한민족 국가가 태동될수 있게 한 통일 신라나 고려랑 달리 조선은 끝도 추한데 한민족에 의한 정권교체가 일어난것도 아니고 한민족을 위한 정부가 들어선 것도 아니라 타국에 의해 점령당하고 타국에 지배받는, 한민족 역사에 유래가 없는 식민지라는 최후를 맞이함
최후까지 맞서싸우거나 최소한 쉽사리 굽히지는 않겠다는 강한 의지 정도는 보여줬어야하는데 왕은 자기 재산축적하는데 혈안이지, 왕족과 사회 지배층은 외국에 주권과 치외법권, 외교권, 철도부설권과 광산개발같은 이권을 죄다 팔아넘기지, 밑에 사람들 등골빠지는동안 호의호식하다 나라가 멸망했으니 대접이 다를수밖에....
하지한 조선은 정묘호란,병자호란과 경신대기근을 거쳐 최빈국 꼬라지가 됐지. 김정호 대동여지도 만들었을때 동시기 일본은 이미 유럽의 선진지도제작기술 도입해서 대동여지도보다 훨씬 더 정확한 지도들을 만들었음. 조선의 근대화가 늦은건 일제보다는 100% 청나라 때문이라 해도 무방함. 당시 조선은 사실상 청나라 괴뢰국이나 마찬가지여서 모든걸 청나라를 거쳐야 했는데, 청나라는 조선의 근대화를 매우 적극적으로 방해했음. 조선의 개화기도 청일전쟁 종결과 맞물려있을 정도니 말 다했음. 결론 : 중공,일제,나치독일,북한 저리가라수준의 최악의 혐성국 청나라 개새끼
초기는 괜찮았지.. 중기부터 "어 뭔가 이상하다?"싶더니 말기때는 개망국 트리타서 그게 문제이지...
저거 천상열차분야지도도 천문학에선 나름 으뜸인데 6.25 이후에 사람들이 못 먹고 살때 한창 먹고살려고 하는데 천문학이니 뭐니 그딴거 눈길이라도 가겠심? 그나마 등록되고 재조명받아서 연구 하니마니 한 것도 최근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