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딴건 대략적으로만 알면 되는데 조선은 존나 자세하게 나옴

은근히 천자의 제도를 많이 쓰기는 했지. 그러나 시호에서 끝내 황제라고 했고 황제를 암시하는 낱말을 평소에 많이 썼어도 적시는 안 했으니까. 뭣보다 종친도 작위를 공이나 후라고 해도 왕이라고 안 했잖아? 따라서 고려는 천자의 제도를 쓰기는 했지만 진시황 이전 천자의 제도, 그러니까 천자의 공식칭호로 황제가 나오기 전의 제도를 썼다고 봐야하나?

그래서 고려의 외왕내제에서 의문을 품었어. 교사(郊祀)와 교제(郊祭)까지 치르면서 아예 월남처럼 칭제한 건 아니어서 외왕내제라지만 뭐 이렇게 어정쩡한 게 무슨 외왕내제냐고 의문을 품었거든.

황제 칭호 유지하는 순간 중국왕조하고는 양립불가임. 적어도 단교 정도는 각오해야하고, 통일 왕조 들어서는순간 고구려꼴 날 가능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