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한테 여성징병 찬반여부를 설문조사 해보면 99% 반대할거 같지만 의외로 찬성이 꽤 많이 나옴
아까 여기서도 20대 여성 상대로 찬반 물으니 42퍼센트 찬성했다는 글도 있었고
여성들 중에서도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는 얘기지
근데 문제는 머리로 그 필요성을 인정하는거랑 막상 자기가 진짜로 입대를 해야 되는 상황이 닥쳤을 때는 다를거란 말임
이건 단순히 한녀들이 노답이라 그런게 아니라 인지상정이야
조직 구성원 전체를 다 백퍼 만족시킬 수는 없고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소수의 희생이 필요하다는건 다들 알고 있고 부정하는 사람은 없어
근데 그 희생해야 하는 소수가 하필 자기면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냐? ㅈㄴ 싫어하고 격렬하게 저항하지 대부분은
그런 것처럼 여성징병에 찬성하는 여성들이라 해도 막상 자기가 입대하게 된다면 그 정책을 실시한 그 타이밍의 집권정당을 절대 고운 시선으로 볼 수가 없게 될 거임
그리고 여자들만 그럴까? 남자라 하더라고 자기 딸이 군대를 가게 되는걸 보게 될 아버지들도 그렇겠지
그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나?
여성징병을 실시한 그 정당은 일단 다음 지선, 총선, 대선은 싹 다 내주게 될거고 향후 최소 10년은 재집권 꿈도 못 꾸게 될거란 얘기지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이런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감내하려는 정치세력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일당독재 체제라 정권교체 가능성이 아예 제로라면 모를까
아니면 북한 다시 쳐들어와서 부산까지 밀리고 싸울 수 있는 남자들은 이미 다 저세상 가 있는 절체정명 상황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은 힘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