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쿠루) 의 경어체(존댓말)이 오시다(이랏샤루) 로 알고 있음.
명령형이라고 쳐도 오시다 + ~해라 = 하세요
~라고 볼 수 있으니 "어서오세요" 로 번역해도 무관함. 애초에 의역없이, 있는 그대로 번역하는게 바보같다 생각함.
(그것에 대한 문법적으로 아는 것과는 별개로)
안병신같음ㅋㅋㅋ
일단 그 주방장 특선요리 이런건 옛날에 중국집에서나 쓰이던거고 그렇게 대중적이지도 않았음
그리고 주방장특선요리 대체 몇글자냐 오마카세 라고 하면 훨씬 짧은데ㅋㅋㅋㅋ 대중들은 그렇게 긴 용어 안좋아함
까놓고 말해서 영어인 파인다이닝 이런건 잘만쓰는 시점에서 좆도상관없다
오마카세 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 거품경제때 초밥맛 모르던 사람들도 돈생겨서 초밥먹으로 갔는데
뭘 먹어야할지 몰라서 주방장한테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까 셰프님 능력껏 요리해서 주세요'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맡겨주세요' 라는 뜻의 '오마카세쿠다사이(お任せください) 에서 유래된 말이 하나의 메뉴가 된거임
그 뒤로 많은 초밥집에서 '오마카세' 라는 메뉴가 생겨나기 시작한거임.
애초에 초밥 한정이었던게 조금씩 범위가 넓어져가는 과정인거같은데 아직은 고유명사로 자리잡지 않은 시기라서 한우,회 이런 고급재료에서 쓰는건 그러려니 해도 태국요리, 닭요리, 인도요리에도 오마카세를 붙이는건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음.
맡기다 (마카세루)에 요리사에 대한 실력, 믿음, 경의를 담아, '오마카세'로 자리잡은 것 같음.
고로, 말한 것처럼 "제철요리 위주로 내는 일식한정" 이라면 사용해도 괴리가 없겠지만, 싼마이 가성비 음식에 사용하는건 꼴보기 싫은건 맞음.
물론, 오마카세가 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때문에 마케팅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일식 부엌떼기하는 사람으로서 아니꼽기는 함.
오마카세는 '제철인 식재료를 구해서 다양한 요리로 제공' 하는 느낌임.
'아무거나 되는대로' 라고 하기에는 음식퀄도 다르고 그래서도 안 된다 생각함.
오히려 레스토랑의 '주방장 특선' , '스페셜 코스' 같은 느낌이 큼. 그래서 맡김차림 이라는 단어도 꽤 괜찮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