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한들 노력만 한 사람들 실력은 거기서 거기니까 오히려 노력이 안 중요해지고 부모님, 재력, 외모같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요소가 더 부각되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음


솔직히 묻는데 박나래가 성형 존나하고 하루에 수시간씩 꾸미는데 시간들인다고 해도 엠마왓슨보다 예뻐질거같냐면 아니잖아?

박나래가 몇시간을 꾸미든 방금 자다 깨서 눈곱 덕지덕지붙은 엠마 왓슨이 523배 더 예쁘다는 사실은 안바뀌잖음??



노력이 별 소용없다는 가장 잔혹한 예시로 디온테이 와일더란 흑인 복서가 있다

흑인이야 원체 피지컬 좋으니까 흑인 복서가 뭐 어떠냐는 말이 나올수도 있는데

보통 복서 데뷔하려면 최소한 초딩때부터 시작해야 성인이 됬을 때 포텐이 터지든 말든 한다


근데 이 양반은 청소년기때 훈련은 커녕 십대때 사고쳐서 애를 깐거때문에 잡일하면서 돈을 모으던 사람이고

애엄마는 런하고 자기 혼자 딸 키우려고 뭐든 하려고 방법을 찾다 된 게 복싱 선수인데

문제는 이 사람이 데뷔하고 얼마 안 돼서 복싱판에서 날고긴다하는 선수들을 죄다 도륙내버리는거임


다시 말하는데 21살때까지 복싱이랑은 전혀 연 없던 사람이 데뷔 2년만에 세계급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그 유명한 타이슨이랑 삐까뜨는 괴현상이 벌어진거다


물론 이 사람도 노력은 했겠지만 이 새끼랑 떠서 쳐발린 앵간한 선수들도 노력은 존나게 했단 사실

것도 와일더보다 훨씬 더 빨리, 훨씬 더 많이 했던 사람들이 와일더 펀치 한방에 KO당해버린거다


박나래가 자연 상태로는 절대로 엠마 왓슨이랑 비빌 수가 없듯이, 

좆나게 노력해봐야 와일더급 재능충만나면 그날로 대가리깨지는건데


이상하게 사람들 사이엔 안 되더라도 노력해보고 안되는 게 더 낫다는 풍조가 만연하다

좋은 대학 나왔는데 일자리 못 들어가서 공장에 들어가는거랑

설렁설렁 놀다가 일자리 구할 겸 공장에 들어가는거랑 결과적으론 다를게 전혀 없는데 말이지


학사 박사 따고 공장 들어가는거랑 놀다 공장 들어가는거랑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더 안 낫냐?

적어도 후자는 놀고 싶은거 참아가면서 노력한 결과가 다 거품이 된 건 아니잖아


+보충

글을 너무 줄여서 내가 하고싶은말이 두루뭉술하게 되어버렸는데 

당연히 어떤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게 아무런 행동도 안 하는것보단 나은게 맞고

가만히 포기했을때보다 발로 뛰는 편이 기회나 뭐든 얻기에 더 유리한 것도 사실임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다들 노력하니까 오히려 노력의 가치는 떨어지고 노력 외의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는 거고

노력이란 것도 결국엔 자기가 남들보다 잘난 놈이 되기 위해서 하는건데 노력을 안해도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노력의 가치는 빛이 바래버린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