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특집
엥? 뭔 소리임? 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내게는 그랬음
이 편은 정말로 정점인 시점인 것도 맞지만 동시에
이제는 슬슬 놓아줄 때도 됐구나 싶었음
그 모습이 뭐였냐면 명수옹이었음
박명수는 캐릭터상 자기 위주로 하는 거 빼면
의욕없어하는 캐릭터는 맞는데 프로레슬링 하면서
확실히 그냥 체력적으로 딸리는 모습을 보임
이거 이전에도 힘든 녹화는 많이 했음 그게 무도 웃음포인트니까
근데 이제는 여러 이유로 저 시점부터 몸을 사리기 시작함
문제는 제작진도 그걸 그냥 받아줬다는 거임
결국 힘든 거 다 빼주고 그건 동생들이 다 대신해줌
사람이 제일 현타가 올 때가 같이 고생할때가 아니라
그 와중에 누가 꿀을 쫩쫩 빨고 있을 때거든
명수옹을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이 시점을 계기로 멤버들이 아파서 빠지는 비중이 급증함
이제는 더 이상 B급 연예인들의 고군분투 생존기가 아니게 되었고
그 뒤로는 망한 예능이나 개그 코너가 가는 길을 쭉 따라감
게스트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의미없는 유행어 난사에
그러다가 호흡기 뗀 게 홍철아 장가가자 사태였고